또 다시 13번째 월급,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전세 대출을 많이 갚아서 이번에 꽤 많이 돌려받을 줄 알았는데...
아파트 분양권 사느라 전세계약 1년만에 전세대출을 우리은행 -> 신한은행으로 갈아타면서 뭔가 문제가 생겼더군요?
즉, 작년에 나중에 대출받은 신한은행 대출금을 약 4천만원 정도 갚았는데...
국세청 연말정산 자료를 보니 2500만원으로 집계되어 있어 알고 보니 이런 조건이 있었네요!
1.무주택자
2.세대주
3.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4.대출금이 대출기관에서 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입금 되어야 합니다
5.임대차 계약서상 입주일과 등본상 전입일 중 빠른 날자로부터 전후 3개월 이내에 대출
저는 여기서 5번 항목에서 걸렸습니다.
신한은행에서 다시 전세대출 받은 시점이 전세계약서상 날짜보다 1년이 지난 후였기 때문이죠..
2500만원은 맨처음에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3,000만원 중 처음 1년간 상환하고 남은 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하고 신한은행에서 다시 받은거라 2500만원이 집계된 겁니다.ㄷㄷ
그래도 뭐 다행이죠?
그렇다면 간단히 3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았으므로 세액은 300만원의 15% 또는 24%가 적용될텐데...
최소 45만원에서 최대 72만원의 돈을 돌려받겠쉽니다.
(소득세율 구간은 원천징수 금액 베이스가 아니고 이것저것 소득공제할거 다 제외시키고 남은 금액으로 다시 계산되니.... 15%가 될지 24%가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다음은,
긍정왕수전노가 2019년에 신경을 좀 썼던 연금저축계좌에 의한 소득공제 내역입니다.
연금저축계좌는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데,
세액공제율은 총급여가 5,500만원 초과인 경우 12%, 5,500만원 이하인 경우 15%까지 세액공제가 됩니다.
그럼 긍정왕수전노의 경우를 예로 들면,
(아마도 5,500만원 초과???이므로 세액공제율은 12%)
2,566,961 x 12% = 308,035원을 돌려받습니다!
이렇게 돌려받는 돈을 아싸 보너스~~ 개꿀 쇼핑하러 가야지~ 하고 탕진해야 할까요?
물론 아니죠~
저는 이렇게 환급받는 돈의 절반 정도는 재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투자되는 자본이 조금씩 늘어날 수록 눈덩이는 더 커질겁니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1000만원 은행에 2%짜리 정기예금을 들어 놓는다면 1년 끽해봐야
이자는 10만원대 입니다만,
만약 돈을 더 모아서 10억을 은행에 동일 상품으로 예금해 둔다면
이자수익만 1000만원대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로 주식을 사모으든, 개인적으로 자본을 일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하든 주의할 점은 분명 있습니다.
바로 "좋은 주식을 비싸게 매수하면 안된다는 점~"
아래는 긍정왕수전노의 주식투자계좌입니다.
투자자금은 이사 준비하느라 많이 빼놔서 소박합니다.
제가 산 종목을 보면 시멘트, 화학, 교육 이렇게 시장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않고 있는 종목인데도 요즘 장이 워낙 좋아서 덩달아 상승한 모습입니다.
제가 굳이 시장소외 종목을 고른 이유는, 상투를 잡지 않기 위함입니다.
소외되고 있다는건...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져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 지금 고공행진한다고 계속 오를 것 같다고 지금 덜컥 큰돈 투자해놓으면
다음 하락 싸이클에 접어들면 심적 고통이 커질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보죠.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59,000원입니다.
뭔가 위기가 터져서 주가가 50% 하락, 즉 반토막이 나서 29,500원이 됐습니다.
다시 59,000원까지 회복하려면?
50%만 오르면 되는게 아니라 무려 100%가 올라야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 자본, 내 돈이 일하게 할때 하더라도 너무 비싼 가격에서 가성비 떨어지게 일하게 하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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