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l new 니로를 사전계약일 당일 9시 10분에 계약해놓고 포기하려는 이유는 이 글 하단에다 작성했습니다.
보통사람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위해 저축률을 많이 낮췄지만 결혼하기 직전인 회사생활 만 7년차까지는 월급의 70%, 많을때는 90%까지 저축하며 살았던 긍정왕수전노입니다.
당연히 목돈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유류비, 보험료, 자동차세, 톨게이트비 등등 분명 삶의 질을 올려주기야 하겠지만 자산을 모으는데 아주 암적인 존재인 자동차는 결혼하고 나서도 2년 지날때까지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무엇보다도,
제가 그래도 좀 "탈만 한 차"를 탈만한 능력수준에 다다르지 못했었습니다.
저는 큰 소비를 결정할때 내 월급이나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몇 % 이내로 지출한다. 라는 규칙을 스스로 정해놨는데요.
자동차의 경우 순자산의 5%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소비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새차 사서 비닐 뜯자마자부터 심하게 감가상각되는 자산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 타이트하고 엄격하게 소비한도를 책정했습니다.
그러다 2년전 자가용이 꼭 필요한 사정이 생겼는데
아직 그럴 깜냥도 못되고 도저히 차를 사고 싶지 않아 신차도 아니고 중고차 장기 렌트를 알아봤고 아반떼 AD 2017년식을 보험 포함해서 월 32만원에 렌트해서 타게 되었습니다.
그 아반떼가 이제 1개월 후면 반납기한이 다가오는데요.
일단 자가용을 몰아보고 나니 분명 그 편리함에 매료되어 반납후에도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자, 이제 제가 얼마짜리 차를 살 수 있는지 따져봅니다.
부채를 포함한 자산은 아파트 2채와 달러를 합쳐보니 20억쯤 됩니다. (이게 다 부동산 폭등때문에...)
여기서 부채를 제외하고 부동산 거품이 푹 꺼지고 양도세도 내고 어쩌고 한다고 치면 보수적으로 봐도 8억 이상은 되는것 같습니다.
8억 x 5%는 4천만원 수준이되고,
SUV를 사고 싶은데 쏘렌토는 4천 이내에 살수 있지만 가솔린 2.5는 자동차세가 부담되고 3명이 타기에 차체도 너무 큽니다. (차는 대대익선이라지만 이또한 뜯어보면 제 눈엔 낭비가 껴있네요.)
그리하여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이 The all new 스포티지입니다. 스포티지NQ5
중급 트림에 드라이브와이즈 옵션을 넣으니 3천 초반에 차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1600cc라 세금도 쏘렌토 대비 절반 이하 수준, 30만원 이내로 떨어집니다.
직장생활 11년차, 36세 남자, 현재 부채포함 자산 20억, 순자산 보수적으로 8억 정도인 사람이 타기에 결코 사치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생애 첫차이기도 하고요.
물론 제가 여전히 혼자사는 독신 솔로남이었다면 이 스포티지 조차도 사지 않고 자전거와 지하철, 버스로 살았겠지만 저보다 허약한 아내와 그리고 올해 중으로 계획중인 아이를 갖기로 했다면 지금 당장 계약을 넣어도 10개월 이상 걸린다는 스포티지 쯤은 이제 있어도 될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다음 보유목표 자동차는 BMW X3입니다만,
제 5% 룰에 따르면 순자산이 최소 14억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14억도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므로 아무튼 지금 자산대비 2배 가까이 불어나야 가질 수 있네요.
지금 BMW X3를 산다고 누가 정신나간 과소비라고 손가락질 할 사람도 없고 할부로 사면 되니까 당장 지를 수도 있는 차지만 저는 이번에 스포티지를 계약했을때처럼 차를 살때
큰 부담없이 이제 이정도 차를 탈때가 됐다.
라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스포티지를 한 7~8년 탄다고 치면 제가 40대 초반이 되었을때 순자산을 2배 가까이 불려야 합니다.
그 방법은 차차 고민해보면서 티스토리와 유튜브로 기록해보겠습니다.
일자목으로 인한 두통에 고통받는 제가 이렇게 긴 글을 포스팅하는데 늘 도움을 받고 있는 견고하고 거북목 교정에 좋은 노트북, 태블릿 거치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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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The all new 니로 사전계약에 성공하고도 포기하려는가?
"가족 3명과 말티푸 강아지가 타고 여행다니기엔 다소 공간이 아쉽다."
"새차를 사서 중간에 팔고 다시 산다면 손해가 너무 크다."
"스포티지NQ5 정도면 어린 애 1명 있는 가족 3명과 강아지 1마리 태우고 캠핑 다니는 것도 딱 가능한 사이즈"
"아무리 하이브리드의 이점이 있다지만 결국 새차 가격은 3천만원 초반대로 스포티지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니로가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긴 해서 차 출고소식 들릴때쯤에 계약 취소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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