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거나 저쨋거나 저는 무주택 전세세입자 이므로 20년 넘은 24평형 복도식 아파트를 한채 매입해서 특올수리 후 세를 내주든 직접 들어가 살든 하는걸 계획~ 만 하는게 아니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분양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닥다리 아파트로써... 목표로?! 하는 모습은 뭐 아래 사진이지만 현실은 인테리어비용과의 싸움이죠.
단지 근처 인테리어 가게에 문의한 결과 좀 쓸만하게 고치려면 1000 ~ 1300만원은 줘야 했고... (샤시 모두 교체 포함)
방학중인? 와이프의 노동력을 좀 넣을수 있겠다 싶어 반셀프인테리어를 결심했고, 이제 다음주부터 공사시작인데 시나리오 점검할 겸 계획을 써봅니다.
업체는 총 4군데를 섭외해놨습니다.
1) 씽크대+신발장 업체 (이하 씽.신)
2) 타일+화장실올수리 업체 (이하 타.화)
3) 벽지+도배+콘센트 교체 (이하 벽.도.콘)
4) 샤시 교체 (이하 샤시)
업체는 아닌데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설치를 위해 15만원 주고 기사를 부를 예정이고, 페인트칠은 제가 직접 합니다. (군대에서 수성페인트로 생활관 여러번 칠했던 경험 보유 중, 망하면 전문가 부를 생각 ㄷㄷㄷ)
0일차: 셀프 페인트 자재 구매함.
1일차: 씽.신 방문하여 씽크대 신발장 철거 / 타.화 방문하여 화장실 철거 (벽에 설치된 라디에이터 철거가 일일듯)
샤시 철거 및 설치(베란다쪽 알루미늄 샤시 아래판 제거시 텅빈 공간을 벽돌로 채워주는 것 포함, 나중에 여기에도 타일 붙여야 함.)
2일차: 타.화 방문하여 자재 양중(노가다 용어로 자재를 차에서 내려 집까지 올려주는 것), 화장실 및 베란다, 신발장 타일 작업 시작
3일차: 타.화 타일 및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 (타일은 덮방을 합니다.)
4일차: 타.화 타일 및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
5일차(주말): 셀프 페인팅 작업 시작 (철헤라로 벽면 이물질 제거, 마스킹테이프, 젯소 바르기, 수성페인트 2회 작업)
6일차(주말): 셀프 페인팅 완료
7일차: 미진한 작업 완료를 위한 버퍼
8일차: 벽.도.콘 방문하여 도배&장판 교체 작업
9일차: 벽.도.콘 방문하여 도배&장판 교체 작업
10일차: 싱크대, 신발장 설치
11일차: 마무리 청소!
특이사항: 구축아파트들의 특징인 싱크대 벽면 수전을 아래로 내리는 작업은 하지 않고 수전을 좀 세련된 걸로 바꾸는 걸로 대신하기!!
계획은 나름대로 꼼꼼히 세웠는데 과연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아주 두근두근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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