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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전세 아파트에서 다른 전세 아파트로 이사가는 절차 시간순 정리 (Feat. 영구이사, 이사 당일 도배 장판 새로하는 경우)

by 긍정왕수전노 2020. 3. 6.

안녕하세요. 긍정왕수전노입니다.

최근에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하면서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떤 이벤트가 있었고 무엇을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상황설명

부천에 전세 아파트를 구해서 2년 만기까지 채워서 살다가 약 6km 떨어진 인천의 한 아파트 전세로 이사감.

포장이사함.


약 1개월 전

영구이사, Yes2424, 위매치다이사, 숨고 등을 통해 괜찮은 이사업체에 연락하여 포장이사 견적 요청을 함.

견적요청하면 이사 업체에서 연락이 오고 방문 일정 잡아서 기사님이 직접 방문하여 견적을 뽑아줌.

긍정와수전노 2인가족+강아지, 24평 아파트 기준 영구이사에서 140만원 견적 받음 (도배, 장판으로 인한 6시간 지연이사비용 포함)

이사 전날까지~

평소와 다름 없이 그냥 편하게 살음. 그다지 이사짐을 미리 싸거나 한건 없고 귀중품 정도만 캐리어 등에 미리 담아둠.

 

이사 1주일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사 나가는 날짜를 알려주고 관리비 정산 문의하면 이사 당일에 정산영수증 준비해둘테니 9시 ~ 10시쯤 방문하라고 함.

도시가스 이사 신청하기 (부천은 삼천리 도시가스였음)

인터넷, TV에 이사 신청하기

이때 꼭 "장기수선충당금"도 따로 정산해달라고 해야 함.

관리비에 포함되는 비용으로 원래는 집주인이 납부해야 하는 비용임. 전세 세입자가 거주 중에 대신 내주는 것이므로 이사나갈때 집주인한테 돌려받음. 긍정왕수전노는 약 48만원 정도 돌려받음 (매달 2만원 조금 넘게 냄)

 

이사 전날

이사업체 요청으로 쓰레기봉투 100L짜리를 미리 한두장 사둠. 이사하면서 발생하는 묵은 쓰레기 (침대위로 넘어가있는 쓰레기, 쇼파밑 쓰레기, 냉장고에서 발생한 쓰레기 등)를 버리기 위함임.

 

이사 당일

08:00 ~ 보통 이사업체에서는 8시쯤 이사 도와주실 분들이 방문하심. 이사용 플라스틱 박스, 수레 등을 가져오고 바깥쪽에서는 사다리차가 설치됨.

~ 11:00 이삿짐센터에서 오신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며 알아서 다 하심. 뭐 도와드릴 것도 없고 옆에서 서성이면 방해만 되므로 작은 방에 가서 대기하거나 맘대로 해도 된다 싶으면 근처 카페가서 커피 마시며 시간 떼우다 와도 될 정도로 알아서 다 하심. 

중간중간 도시가스, 인터넷 업체에서 이사 철거 하러 옴.

사전에 지시하고 싶은게 있으면 반장같은 분에게 미리 말하면 됨. 예를 들어 "이 붙박이장은 원래 거실에 있던 건데 작은 방으로 옮겨 뒀어요. 거실로 다시 옮겨주세요."

"비데 가져갈거니까 떼어 주세요." 등등

 

11:00 ~ 12:00 이삿짐은 거의다 뺀 상태고 이때 집주인과 다음 이 집에 들어올 세입자와 부동산에서 만남.

큰 돈이 오가는 타이밍이라 중요함.

보증금 반환 절차

1) 현관문 비밀번호, 전자식키, 각 방문 키 등 집주인에게 전달할 물건을 챙겨서 인수인계

2) 다음 이 집에 들어올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 지불

3) 집주인은 이 보증금을 다시 내 계좌로 반환해줌

4) 이때 관리비, 도시가스 정산 영수증을 집주인과 다음 세입자에게 확인 시켜줌.

5) 집주인으로 부터 장기수선 충당금을 입금 받음.

------------ 이 절차가 끝나면 이제 내가 살았던 아파트와의 인연은 ㅃㅇㅃㅇ

이사당일에만 2군데 부동산을 들러야 합니다...

 

12:00 ~ 13:00 이사갈 아파트 전세 계약할 부동산으로 신속 이동.

다시 한번 더 등기부 등본 확인 (계약 후 그 사이에 집주인이 몰래 담보대출 받은 것 없는지 체크)

1)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 입금. 긍정왕수전노는 일부 금액을 카카오뱅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았으므로 직접 카카오뱅크에서 "대출금 내보내기" 실행함.

2)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 입금된 것 확인.

3) 집주인은 이전에 살았던 세입자에게 보증금 반환해줌.

4) 이사갈 아파트 전 세입자에게 열쇠, 관리비 정산 영수증 등을 전달 받음.

5) 보증금 받자마자 바로 관할 행정복지센터 (동사무소)가서 전입신고 후 주민등록등본을 한부 떼봄으로써 한번 더 검증

 

13:00 ~ 18:00 도배장판을 당일에 새로 해야 해서 이삿짐 차량과 일하시는 분들은 각자 알아서 시간 떼움.

우리는 근처 카페 가서 시간 보내다 옴.

전세이사는 당일 보증금을 받아서 이사갈 집에 내야하는 식이라 도배, 장판을 할 경우 인테리어 업체에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해요.

18:00 ~ 21:00 이삿짐 올리기 시작.

이삿짐 쌀때와 마찬가지로 이삿짐 센터 분들이 알아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심. 우리는 또 작은방에서 대기하면서 가끔 가구 배치같은거 물을 때 가서 이렇게 저렇게 말씀만 해드림.

 

21:00 ~ 이사 종료

이삿짐센터 분들의 식사나 간식을 챙겨드려야 하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던데 저희같은 경우 영구이사라는 그래도 브랜드 있는 업체+상대적으로 비싼? 견적을 받고 따로 에누리 하지 않아서 인지 간식조차도 안받으려고 하시더군요.

식사는 물론 알아서 해결들 하고 오셨구요~

이렇게 시간대별로 정리해놨으니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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