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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좋은 책 소중하게 읽고 다른 좋은 분들께 보내주자. 물론 돈받고(feat. 알라딘 중고서점)

by 긍정왕수전노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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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좋은 물건일수록 잔존가치가 더 천천히 떨어진다."

책 제목과 디자인, 그리고 작가에 혹해서 샀던 책들을 한번씩 다 읽고 책장에 꽂아두고 있었는데...

한번 읽은 책은 어지한해서는 다시 읽지않는 긍정왕수전노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 팔아서 현금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책 한권당 1만 5천원은 족히 하니까요.

총 5권을 팔고 왔습니다.

베스트셀러 들이었고 1년 이상 보유했던 것 치고는 꽤 괜찮은 가격을 받았습니다.

 

즉, 내가 책을 1만 5천원을 주고 샀다면 그것으로 내 돈 1만 5천원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고...

깨끗이 관리만 한다면 여전히 그 책은 7,500원 이상의 재화로서의 가치도 보유하는 거죠.

(신혼여행때 가져갔던 개인주의자 선언은 트렁크에서 이러저리 굴러서 인지... 감정결과 "중"밖에 못받음 ㅠ)

 

요즘 중고차를 한대 사려고 고민 중인데

1,100만원짜리 투싼 디젤을 사느냐, 500만원 이상 비싸지만 평균연비 22km/l에 달하는 니로를 사느냐....

단순히 중고차 가격만 보고 판단할 게 아니라 사람들의 선호도, 잔존가치를 고려해 봐야겠다 싶습니다.

즉, 제가 사고 없이 잘 탄다면

한 5년 지나서 중고로 다시 팔았을때 투싼보다는 니로가 더 높은 값을 받을 거란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눈에 보이는 가격에만 치중해서 더 현명한 선택을 놓치는 일은 없게 조심해야 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오늘 번돈 30,700원도 제 NH 나무증권 계좌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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