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잔하고 쉬운 투자를 지향하는 긍정왕수전노입니다.
오늘은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로 급락한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이 나와줘서 분할매수를 했습니다.
저는 연금저축계좌와 정기적으로 사고 팔고 출금까지할 목적으로 운용하는 주식계좌 이렇게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사실 소득공제 목적이 커서 몇년째 불입했더니 금액이 꽤 되네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정기적으로 사고 파는 계좌 - NH나무증권 수수료 평생무료 계좌를 기준으로
이 녀석은 도대체 언제 얼마나 매수를 할거고 뭐가 잔잔한 투자라고 하는건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NH나무증권 계좌는 현재 280만원의 투자금이 불입되어 있고,
이 투자금은 거의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자금을 늘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금은 CMA RP에 자동 투자됨.
2. 배당을 조금 혹은 많이 주는 Tiger 200, Tiger 코스닥150, Arirang 고배당주 ETF에 투자 중. 분기별 배당
3. 일상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돈 입금
4. 월급/성과금 등 노동수입의 10 ~ 20% 정도 일상생활에 무리 안되는 수준으로 정기적으로 불입 (금방 찾을 필요 없는 수준의 금액)
(Ex. 퇴근시 지하철 대신 셔틀버스 이용, 불필요한 배달음식 대신 집에서 밥해먹기, 집에서 잘 안쓰는 물건들 당근마켓에 팔기, 문화상품권/해피머니 등 현금과 동등한 가치를 갖는 포인트 활용 등)
연금저축계좌와 NH나무증권 계좌의 투자금과 ETF들이 많아질 수 록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날이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이런 Life Style 변화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저는 원래 어리석은 차트투자자였습니다.
보조지표의 원리를 이해하고자 직접 보조지표 수식대로 계산해보기도 하고, 조건검색식을 활용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패턴의 종목을 찾는데 몇날 며칠을 쓰곤 했습니다.
결과는요?
당연히 실패였죠.
나름대로 서울 중위권 공대 졸업해서 엔지니어로 밥벌어 먹고 사는데... 게다가 데이터 만지는 일을 하는데 이 차트속에서 뭔가 답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했고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자본주의의 속성을 알아버린 마당에 투자를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한 것이 가투소와 기존 블로거들을 통한 "가치투자"공부
그리고 지금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신 냉철TV
https://www.youtube.com/watch?v=wpH75tA-t58
"언젠간 슈퍼 개미!" 이러면서 참 괴짜처럼 말하시는 편이라... 사짜로 보이기도 하지만
구글에서 "박홍일"로 검색하면 2013년도 기사에 재야의 가치투자 고수로 인터뷰한 기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래저래 요즘 다른 유튜버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32살쯤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으며 배당으로만 대략 연간 1억을 만들었다고 언급하는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 방송을 보면 참 가볍게 이야기하시는데 속 뜻은 결코 가볍지 않은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면 된다.... 라는 의견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이분은 참 인간 본성이 주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주 언급하세요.
주식은 곧 심리다.
냉철TV처럼 가치투자에 어느 정도 도가 트면, 그리고 가투소의 현인들처럼 시장과 종목의 내재가치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기려면 정말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막상은 몇년을 노력해도 옥석가리기가 쉬운게 아니니 시간은 시간대로 들이고 성과는 안좋을 수 도 있죠.
그래서 저는 그냥 맘편하게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의 대표 종목들을 시총비율로 투자하는 지수추종 ETF를 긴 안목으로 꾸준히 모아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다 고배당 주는 종목에 분산투자해주는 Arirang 고배당주도 포함시켰구요.
본업이 있는 직장인으로써 주식투자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뺐기지 않으면서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1탄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장이 많이 힘들때....
우한 코로나 사태처럼.. 혹은 이란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과 이어진 이라크 미군기지 테러 사건 급락때 처럼...
혹은 2018년 10월 대폭락장처럼 시장에 개미들의 피가 낭자하고 시체가 널려있을때 분할로 꾸준히 모아가는 방법입니다.
평소 계좌를 열어볼 필요도 없고 그냥 8시 저녁 뉴스나 잘 챙겨보면 되는 투자방법입니다.
그럼 어떻게 분할 매수로 접근할 것이냐?
저는 이렇게 52주간(1년)의 고가와 저가를 이용해서 현재 주가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가늠해봅니다.
오늘자 종가로 보면,
KOSPI 시총상위 200개 종목 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하는 Tiger 200인 52주 밴드 중에서 88%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KOSDAQ 시총상위 150개 종목 지수인 KOSDAQ150을 추종하는 Tiger 코스닥150은 52주 밴드상 45% 위치에 있구요.
Arirang 고배당주 ETF는 많이 하락해서 24%위치에 있습니다.
위 3종목은 배당을 주기때문에 장기간 물려있어도 절대 내 투자금이 일을 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최소 은행 적금이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 거기때문에 마음이 일단 좀 편해짐을 느낍니다.
종목별로 얼마 어치를 매수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들어 1회 매수할때 종목당 최대 1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합시다.
Tiger 200이 52주 밴드내에서 88% 위치에 있다면 덜떠어진 편이라 아직 비쌉니다. 더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100% - 88%) = 12%, 1%당 1만원 어치 산다고 치고 12만원어치만 삽니다.
반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24% 위치에 있으니 고점 대비 정말 많이 하락했네요. 100% - 24% = 76%, 즉 76만원 어치 삽니다. 많이 싸졌으니까요.
보통 개별 종목으로 가치투자를 하면 이런식으로 무턱대고 가격이 싸다고 분할매수하면 안됩니다.
기업의 성장성과 다른 리스크는 혹시 없는지 분석을 충분히 하고 매수결정을 내려야 하죠.
하지만 위 ETF들은 몇십~ 몇백종목에 골고루 분산투자되며 가히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종목들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그저 이런 신념, 믿음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가격이 충분히 싸졌을때 분할로 꾸준히 사모으셔도 된다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여전히 희망이 있고, 나는 죽을때까지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다갈 것이다."
+추가로 저는 명실상부 세계 1위 국가 미국의 SPHD라는 월배당 ETF에도 일부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미래를 믿지만... 마지막 보루라는 차원으로 조금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위에서 언급한 룰대로 소정의 금액을 매수했다는 계좌인증으로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제가 투자에 참고하는 스프레드 시트도 공유드립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6kfKblrQ6iJyyKLGXOn8_d84tg31cJ1HlEZcFEP47iI/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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