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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으면 유용한 것들

코로나 백신 맞고 해외 입출국 방법 / 후기

by 긍정왕수전노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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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 퍼옴



이 시국에 미국을 일주일로 짧게 갔다 온 경험을 설명 드립니다.

일단, 이 시국에 여행 목적으로 나갔다 오시는건 리스크가 매우 큰 행동이라는 것이 다녀온 소감입니다.


0. 현재 주단위로 정책이 변경되고 있어,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반드시 보건소, 대사관 등에 문의하여 하시기 바랍니다.

(실상은 보건소 직원들도 계속 바뀌는 정책으로 인해 오안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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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승 및 해당 국가 격리면제위한 PCR 리포트

https://www.airport.kr/ap_cnt/ko/svc/covid19/medical/medical.do



출국 전 해외국가에서 인정되는 PCR검사 리포트가 출국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의  것이 필요한데,

이게 보건소에서 받은 건 인정되지 않아 별도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건소도 어느지역이냐에 따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찾다찾다 포기하고 인천공항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의료보험자는 13만원, 그외 18만원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RT-PCR이 있고, RT-LAMP PCR이 있는데,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RT-PCR을 받으시면 됩니다만,(결과까지 최소 6시간)

해당 국가 대사관 검역담당자 분께 연락하거나 도착지 공항의 검역소에 문의하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LAMP가 되지만 인정안되는 국가가 더 많습니다.(결과까지 최소 2시간)


만약 인천공항이 아닌 곳에서 받으시면 반드시 여권번호 입력해달라고 요청 하셔야합니다.

특이하게 한국의 경우는 여권번호 없으면 인정 안될 수 있다고 겁을 줍니다. 



2.해당 국가 격리면제 위한 예방접종 확인서 

https://nip.kdca.go.kr/irgd/civil.do?MnLv1=1



또한 같이 챙기셔야 할 것이 해당국가에서 인정하는 COVID-19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 입니다.

단, 출국시간 기준 14일 이전에 예방접종을 맞았다는 증명이 되도록 날짜가 나와야 합니다.

국가마다 인정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대사관, 도착지 공항 검역소등에 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영어로 뽑으셔야 됩니다.


이걸 뽑으시면 그동안 맞으신 예방접종이 전산에 순차적으로 뜨게 되고, 한번 맞았는지, 두번 맞았는지도 확인이 됩니다.

맞은 날짜와 기관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부분은 전산에서 증명서를 받아 출력하시면 됩니다.


* 해당 내용만 아니었으면 제가 미국에서 제몸에 생체실험 하고 왔을지도 몰라요. -_-;

얀센맞고 모더나 백신 추가로 맞을까 고민을 살짝 하긴 했지만, 해당 내용으로 포기했습니다. 


3. 출국 및 비행기

일단 나중에 입국 시 대중교통 이용 불가 통보를 받아서 장기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게 정책이 계속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찝찝했던 것은 밥을 한번에 먹입니다. -_-;;

뭐 말로는 비행기 내 감염 사례가 적다고 하기도 하고, 실제로 공기도 위에서 아래로 깔리는 구조라 그럴수 있겠다 싶긴 한데,

앉을 땐 한칸씩 띄어 앉으면서, 밥은 같은 시간에 먹어요.


또한, 비행기 앞쪽으로 올수록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는데, 이런게 싫으신 분들은, 이 시국엔 뒤에 앉으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로 사람들이 없어서, 4열 자리에 저 혼자 앉아서 갔습니다.(사실 컴퓨터 배정이었지만 운이 좋았어요.)

재미난건 국제선은 이렇게 잘 지키는데 국내선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게 그냥 꽉꽉 눌러서 앉힙니다.



4. 도착지 

당연히 전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여권과 1,2번 서류를 다 넘깁니다.

그러면 뭐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미국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들어가서 "뭐... 뭐지?" 했었어요.


그리고 유학, 이민은 상관 없는데, 해외여행, 업무차 나가신 분들은 가급적 밖에서 안 드심이 좋긴 합니다.

밖에서 드셔도 포장해서 오셔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 어쩔수 없는 1끼를 제외하곤 전부 포장 또는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미국도 요즘은 마스크 쓰라고 하는데, 반드시 요구되는 영역이 아니면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지내는 지라 답이 없습니다. 

또한 도착지가 델타 변이, 감마 변이등이 심한 국가(인도, 브라질 등)는 추후 한국에 입국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더더욱 그렇게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입국 전 격리면제위한 PCR 리포트 

https://dragonflyhealthcenter.com/rt-pcr-rapid-covid-19-test/


https://www.uhc.com/


https://www.walgreens.com/



미국의 경우 도심지는 길거리에서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약국에서도 예약만 하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다만 검사전에 비행기 탑승한다고 반드시 알려주고 관련 양식으로 되는지 확인을 필요하긴 합니다.)

이것 역시 72시간 전에 PCR 검사를 받은 negative 리포트가 필요한데, 검사하는 폼이나 환경을 봐선, positive 뜨겠나 싶네요.

비용은 꽤 비쌉니다만 일시적으로 미국 보험을 가입하여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 검사비용 130~ 370 달러까지 보았습니다만 10 달러짜리 보험가입 시 무료로 가능한 걸 확인 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 보시면 미국같은 경우 많은 곳이 주정부의 지원에 의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설령 보험이 없다고 할지라도요.


그리고 전 여권번호 넣어 달라고 했는데, 그냥 이름만 넣어서 보냈더라고요.

다행히 한국에서 사정이야기 하고 별탈 없이 입국했습니다.

(사실 한국처럼 철저하게 신원확인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권번호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니면 보험번호를 입력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보험 가입 시 여권번호 입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6. 입국

APP : 검역신고, 자가진단

APP : 자가격리자안전보호


비행기에서 검역 설문지 2개를 나누어 주는데 2개 다 작성을 해야 합니다.(거의 같은 내용)

그리고 검역 관련 어플이 2개 있는데, 이게 한국 백신 접종자와 해외 백신 접종자가 달라서

그냥 입국 후 검역소에서 안내에 따르심이 맞아 보입니다.


1차 검역에선 백신접종 확인서와 PCR 검사지를 검토하는데,

전 한국 백신 접종자라, 여권에 PCR 제출자, 백신접종완료자 스티커를 붙여 주고 쭉쭉 통과 되었습니다.


두번째 검역에선 보건소 배정을 하는데, 자가격리 제외자도 일단 능동/수동감시 전까진 1일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격리지역에 따른 보건소 배정을 합니다.

꼭 자기 지역이 아니어도 되고, 격리지역 주소로 지정을 하는데 이때 설문지에 작성된 주소로 배정되게 됩니다.

(정확히는 어플에 다시 주소 입력하는데, 그 주소로 하는 것 같더군요.)


재미난 것은 어플에 정보 입력 다했었도 인증 종료가 안되는데, 두번째 검역에서 전화 한통화 걸고,

폰으로 뭔갈 입력하는 것 같더니, 인증이되어 자가격리 앱이 동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입국검사하고, 세관거쳐서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더라고요? 전 몰랐는데요. 거기서 갑자기 사시는 분들 몇분 봤습니다.)



7. 귀가

여기서 부터 약간 담당자 마다 오락가라이었어요.

a. 보건소 감당자(출국 전) : 대중교통 금지, 공항 내 순환버스 이용 가능, 택시 이용 가능, 가족이 운전하는 차 비권장

                    자가격리 후 다음날 능동감시 변경, 1일차 PCR 검사 후 즉시 출퇴근 가능, 1일/7일/14일 차 PCR검사 필수

b. 입국 후 공항 담당자 : 대중교통 불가, 공항 내 순환버스 불가, 택시 이용가능, 가족이 운전하는 차 비권장 

                    자가격리 후 다음날 능동감시 변경, 1일차 PCR 검사(선택), 즉시 출퇴근 가능, 7일/14일 차 PCR 검사 필수

결국 택시 타고 장기주차장 가서 자차 이용해서 집에 왔습니다.



8. 수동감시 

보통 오전에 통보가 온다는데 다음날 오전까지 능동감시 전환 연락이 안와서, 담당관님께 연락했더니,

전화번호가 잘못 통보 되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고 계셨다고 합니다. 혹시 연락 안오면 오후 쯤에 한번 통화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안내 받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c. 보건소 담당자 : 대중교통 이용 가능(고로 순환버스 이용가능), 택시 이용 가능, 가족이 운전하는 차 가능

                        이제부터 수동감시자(!=능동감시자) 전환 통보, 7일차 PCR 검사 필수. 그 외 검사는 선택

                        (수동감시자는 국내에서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에 부여하고, 온도 체크도 안합니다.)

                        통보시점 일상생활 가능하며, 마트, 식당 등 다녀도 됨.

그리고 해외에서 너무 대충 검사 받은 것 같아 PCR 검사 받아도 된다고 해서 받으러 갔는데,

d. 보건소 담당자 : 수동감시자라고 할지라도 PCR검사를 받으면 무조건 결과 통보시까지 격리 요구.

                         그리고 검사 신청서 낸 이상 검사는 무조건 받아야 함.

e. 보건소 담당자 : d 담당자의 답변을 말해주고, 이게 맞냐라고 하니, 해당 PCR 검사 규정이 수동감시자 규정보다 우선임.

                         따라서, 결과 통보 시 까지 격리 요청 부탁하며, 미리 언급 못해 준 점 미안하다 하심.

결국 회사에 통보하고 하루 더 쉬는 걸로 결론 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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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 입출국 72시 이내 RT-PCR 검사 리포트 필요 (최소 3부 출력 권장)

- 14일 이전 백신 접종 확인서 필요 (최소 2부 출력 권장)

- 귀국 후 최소 1일의 여유시간 필요 (그리고 괜히 신중하겠다고 PCR 검사 받지 말자 -_-;; 는 농담입니다.

                                                            제 가족과 동료들 생각하면 신중한게 맞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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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국내 백신접종자에게 준 어드벤티지를 활용한 입/출국 이었습니다만,

해외에서 PCR 검사가 positive 뜨면 꼼짝없이 해외에 발이 묶이는 경우가 발생해서,

꽤 큰 모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당자 분들께서도 하소연 하시더라고요. 계속 정책이 바뀌어서 안내하면서도 헛갈린다고요.

관할 보건소 담당자 분들과는 약간의 헤프닝도 들어보면 논리적으로 다 맞는 말이라 알았다고 수긍하고 다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알려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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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에 글에서 보셨듯이 담당자 분 마저도 헛갈리시는 부분이라...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을 주셔도 제가 답변을 안하는 것이 맞아 보여, 댓글에 답글을 안 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이 시국에 우리나라 입/출입 관리소, 검역소, 보건소 담당자 분들이 정말 타국에 비해서 철저히 하고 있구나,

그러면서도 국민의 편의를 생각해서 최대한 배려하고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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