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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카셰어링, 내 차마련 대신 쏘카패스를 이용해 보자.

by 긍정왕수전노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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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차를 일찍 사면 내집 마련이 멀어진다"


남자에게 있어 자동차는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가 되기도 하고 여자친구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포인트가 되기도 하죠.

전 2011년 25살되던 해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공채 신입사원으로 합격해서 26살부터는 연봉이 제법 쎈 회사원이 되었습니다만

지지리 궁상을 떨며 차를 끝끝내 사지 않고 있죠.

회사 입사동기들 중 차를 안산 최후의 3인쯤 되나봅니다..(어쩌면 최후의 1인일지도) 같은 사업부 발령받은 60여명의 동기들 중............ㅎ


그런데 30대 초반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연애를 하며 지하철이 닿지 않는 서울 근교는 사실 큰맘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들었죠.

서울살이 10년 넘게 하면서 원래 서울원주민들보다 더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던 터라 서울에서만 놀기엔 뭔가 지루하기도 했지만 

돈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긍정왕수전노는 전여친 현와이프의 타박을 받으면서도 꾿꾿히 BusMetroWalk 생활을 이어갔습죠. 눼눼


그래도 한때는 중고차라도 살까해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케이카(Kcar)로 상호변경된 sk엔카 직영몰에서요. 회사에 오후반차내고 부천직영점인가에 차를 보러 가던 중 그날따라 이상하게 4호선 지하철이 사고인지 뭔지 20분 이상 연착되면서 

"아, 이건 차 사지 말라는 신의 뜻인가보다..." 생각하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었죠.

< 대략 이런 느낌과 이정도 가격의 차량 >


자동차라는게 어쨋든 구매가격 일시불로 때려박을 만큼 현금이 있다손 쳐도 매년들어가는 자동차 보험, 경유비, 소모품교환, 정기정비 등등

부수적인 비용이 만만치 않겠더군요.

게다가 평소 회사출퇴근은 회사 셔틀 또는 전철이용하는게 더 빠르기도 하구요.


여기서 잠깐,

글쓰다보니 문득 궁금해져서... 제 소중한 개인정보 팔아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로 자동차보험료 계산해봤습니다.



음... 대략 77만원쯤이군요.. 후후

암튼 결론은 33살인 지금도 저는 차가 없습니다만 그간 아버지차, 회사차, 렌터카 등등 좀 몰아본 경력이 있어서 초보는 아닙니다.(하지만 여전히 주차는 잘 못함 >_<)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에 강화도에 캠핑 다녀오느라 간만에 쏘카를 하루 정도 이용했는데 제일 저렴한 스파크를 사용했는데

가격이 대략, 약 25시간, 123km 주행하이패스 몇번 띠용.

약 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확실히 차량 관리도 잘되어 있고 대여반납절차도 간편해서 좋습니다만 역시 수전노근성은 못버려서 조금만 더 쌌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쏘카 어플에서 계속 홍보 알람이 오더군요.

이름하야 쏘카패스 지금 등록하면 선착순 1만명까지 매달 9,900원 (물론 사정에 따라 가격변동 될 수 있다는 쪼매난 글씨도 포함... @@)

<이렇게 쏘카패스가 들어옵니다. 아 물론 아직 써보진 않았읍니다. 푸헹~>


날씨도 좋고 이제 저나 와이프 둘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어서 무릎건강도 챙길겸 쏘카패스를 과감히 구독했습니다.

그결과 아래처럼 50% 차량 쿠폰이 들어오고,

한달에 주말 하루 정도만 차를 이용해도 쏘카패스는 뽑겠다 생각들더군요.

그 저렴한 스파크도 하루 8시간 이용하면 17,850원인데 50% 할인받으면 8,900원대로 떨어지니까요.

저같은 돈아끼고 잘 안쓰는 사람들에게 가끔 "효용가치를 생각해봐라, 20대에 쓰는 천만원과 50대에 쓰는 천만원의 가치가 같을 줄 아느냐?"

저도 이 부분 어느정도 수긍하는 바이고.....

아니 뭐 회사생활 8년 이상했으면 한달에 2번 정도 쏘카 써도 과소비는 아니지 않냐고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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