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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다이어리

ep 9. 삼성전자 희망퇴직 찌라시를 보며 느낀 점. 회사가 원하는대로 살아주자!

by 긍정왕수전노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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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아직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리는 찌라시 수준이니까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 찌라시 내용 >>


엥? 진짜인가 싶어서 블라인드에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더자세하고 더 자극적인 내용들이 있네요.


희망퇴직 & 이직전문가인 내가 보기엔 결국 과거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스마트폰, OLED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미래 먹거리라 생각했던 리튬전지 사업의 전망이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고정비의 일부인 직원 임금을 줄여서 체질개선을 도모하려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기업이자 외국인 자본이 50%가 넘는 기업은 주주들을 위해 계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고 계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회사를 오래 다녔다고 해서 무조건 대리, 과장급보다 부장급이 일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연봉은 무조건 과장보다는 부장급이 더 많이 받게 되어 있습니다.

부장급인데도 받는 돈 그 이상으로 일을 잘하는 분이 있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임원을 달게 됩니다만 그 임원의 수는 일반 직원들에 비하면 정말 소수입니다.
삼성은 아니지만 저희 회사 기준으로 상무쯤 되려면 부문 직원이 최소 70~100명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회사가 바라는대로 회사생활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기 실속은 챙겨야겠지요.

회사가 바라는 직원상 (솔직한 Ver.)
1. 우리회사에서 정년퇴직할 사람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줬으면 한다.
2. 하지만 하는 일 대비 연봉이 많아지는 시점, 대략 차/부장급때부터는 눈치껏 나가줬으면 좋겠다.


그렇습니다.
보통은 어떻게든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고 싶어하지만
그럼 더러운 꼴도 감수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고연봉 고직급자를 내보내고 그 자리를 신규채용으로 메우기로 한 삼성전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앞서 말했지만 삼성은 지출비용을 줄이고 신규인원으로 체질개선을 도모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가 되겠죠.

이 상황에서 그저 평생고용 보장하지 않고 사람 내보낸다고 욕하는 사람은 2류
1류는 깨달음을 얻는 사람일 겁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정년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단
회사를 다니는 동안 조기퇴사를 준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좋아지기 위해 발버둥 치는 회사에 지분을 취득하는 것 (=주식을 사는 것)은 또 어떨까요?
물론, 전문 경영인이 주로 경영하는 미국회사가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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