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부천시청 ~ 신중동 순대국] 국밥학과 Ph.D가 인정한 형제 가마솥 순대국

긍정왕수전노는 만 35년을 살아오면서 먹은 국밥이 약 2천만원 어치 정도 되는 국밥매니아 입니다.

결혼하고 부천으로 이사오면서 송내역 근처에 "대치순대국"을 알게 되어 잘 다니다가
삼시 살았던 부평 삼산에서는 마땅한 순대국 집을 찾지못해 인스턴트 같지만 그래도 평타는 하는 큰맘할매순대국으로 헛헛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부천 중동으로 이사오면서 집에서 가까워 들르게 된 형제 가마솥 순대국!
벌써 3번째 방문인데 생긴지 얼마 안돼서인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한것인지?
순대국집 특유의 냄새와 사알짝 식탁 모서리에 들깨가루가 껴있는 불결함은 전혀 없고 아주 쾌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중국산 김치가 요즘 순대국집의 디폴트 메뉴였더면 여기는 사장님께서도 직접 담근 김치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과 동시에
먹어보면 중국산 느낌과는 정말 다른 직접 담근 배추김치, 깍두기임을 알수 있습니다.

국밥 가격은 그냥 평균입니다. 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고 제가 다니는 수도권 국밥집 가격은 보통 8천원, 대는 9천원 선입니다.

백순대도 한두개 같이 들어있다는 점! 곱창, 머릿고기, 순대가 기본 구성이고 부추는 생 부추를 줍니다.

정말 가마솥에 육수를 끓이고 있네요. 국물에서 돼지 잡내가 안나고 뽀얗고 구수한 느낌입니다.

간판은 형제 가마솥 순대국 정직하쥬?

위치는 딱 부천시청역과 신중동역 중간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