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이면 현재 환율 1200원으로 쳤을때 약 40만달러 수준인데 이걸로 SPYG, DIA 비율을 50:50, 60:40, 70:30으로 약 20년간 거치식으로 투자했을때 추이를 살펴봤을때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성장률)은 대체로 2008년 그 난리를 포함해도 8% 초반대에 해당하는 자산증가를 보였다.
내가 자꾸 요 미국주식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빤한데,
어쨋거나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도 어디 믿을 구석이 있어야만 가능할거 같아서다.
성격상 일단 저지르고나서 수습하는 건 영~ 맞지 않아서 대책이 다 수립되어야 맘놓고 그제서야 건너는 타입..
돌다리 두들겨 보고 건너는게 아니라 혹시 돌다리 무너져도 떨어져 죽지 않게 안전로프라도 어디 나무에다 묶고 건너는 사람인것이다.
내 노동소득의 일부, 현재기준 약 35% 수준을 미국의 초일류기업들에 투자해서 지분확보를 해두고 그들의 발전에서 오는 과실을 분배받아 내 삶의 안정성을 꾀할것이다.
연간 8% 수익만 발생해줘도 5억 x 8% = 약 4천, 세금떼면 3천 수준인데 사치는 못해도 기본 가계살림 꾸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준다.
아무튼,
예전에도 한번 목공을 업으로 삼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또 내가 회사 다니기 싫다고 투정부리니 와이프가 일관두고 목수를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하더라.
나는 나름 괜찮겠다 싶었다.
파이어족을 하기에는 솔직히 노동수입 0:자본수입 100이 상당히 어려운 난제이나 지금 하고 있는 임베디드 개발 말고 목공이라는 다른 직업을 갖고 지금보다 수입은 좀 줄더라도 어쨋든 노동수입이 0 -> 10, 20~ 이렇게 커지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 찾아서 직업을 바꿔봐도 되겠다 싶다.
게다가 요즘 내가 이 회사에서 운좋게 정년까지 버티더라도 그 이후의 죽을때까지 남은 2~30년은 뭐먹고 살지?
돈이야 있게 세팅해놨지만 "뭐하고 살지?" 도 크게 의문이었던 터라
목공은 죽을때까지 써먹을 직업인 것 같아 좀도 호감 가는 직업같기도 하다.
(지금 하고 있는 임베디드 개발쪽도 프리랜서로 하는 분들도 많고 실력만 되면 늙어 죽을때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납연 마시며 모니터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에 좀... 솔직히 비호감인 직업인거 같다 ㅠㅠ)
내가 만약 목공을 배운다면 일단 한국인들의 특성상 누구나 알아주는 그런 좋은 해외 목공학교로 진학해야 겠다.
영국이나 캐나다가 좋을거 같고 거기서 학비며 생활비며 1~2억은 까먹겠지만,
인생 후반부에 하기 좋은 직업인거 같아 조금은 설렘 ㅎㅎ
http://luxur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72982
[LUXURY] 해외 목공 학교
실력별 맞춤 수업으로 유명한
luxury.designhouse.co.kr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10년 조금 넘어가니 권태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목공도 한 10년 하고나면 또 질릴수 있기에 일단은 대학교 4년 투자해서 얻은 지금의 임베디드 엔지니어 직업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간 뒤 늦으면 40대 중후반쯤에나 목공을 배우러 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앞으로 좀 더 이렇게 인생을 좀 활기차게 보낼 방법을 구체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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