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아파트 베란다, 방문 셀프 페인팅 재료 목록 총정리

이번에 복도식 24평 (전용면적 59m2) 아파트의 페인트를 셀프로 도색하면서 필요한 재료와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한 부분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재료는 네이버 쇼핑에서 리뷰 평점 괜찮은 업체 한군데 골라서 페인트와 롤러, 붓을 샀습니다.

1. 베란다와 방문 도색용 수성페인트 4L

결론부터 말하면 방문 4개 (방3, 화장실 1)과 문틀을 칠하고 베란다까지 다 칠할 수 있었습니다.

단!!!

페인트 칠하기 전에 바르는 젯소를 아끼지 말고 두텁게 칠하고 페인트도 물 타지 말고 두텁게 칠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저 4L 페인트 하나로 베란다와 방문까지 얼추 칠해졌는데 다 칠하고 보니 도색이 두껍게 안된 곳은 칠하기전 벽색이 비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번 다시 칠했는데 그냥 첨부터 페인트 아끼지 말고 칠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느낌상 베란다 다 칠하는데는 페인트가 3L 정도 필요한거 같고, (근데 페인트를 2L, 4L 단위로 파니까.... 4L한통으로 어케 해볼까 해서 그렇게 구매를 했쥬)

방문 4개를 다 칠하는데는 페인트 2L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베란다 페인트 도색 결과

---

2. 방문 도색은 방문도색용 페인트를 구매하는게...

방문도색 결과

---

3. 페인트 칠하기전 바탕면에 칠하는 수성 프라이머, 이른바 젯소는 3L정도 발라야 함.

이것도 좀 아껴 바를 생각으로 2L 만 칠했는데 이게 기존의 도색면을 가려주고 새로 칠하는 페인트가 잘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 정말 중요합니다.

처음에 젯소 이런거 왜 발라야해? 귀찮게... 라고 생각했는데 젯소만 잘 바르고 잘 말려주면 페인트칠이 아주 수월해집니다.

베란다쪽 칠할때 특히 느낀건데 기존에 칠이 벗겨지고 결로가 생긴 벽면을 젯소로 잘 마감해주면 페인트를 칠했을때 색도 잘먹고 칠이 안벗겨지고 오래간다고 하네요.

암튼, 베란다만 칠할거면 1.5L, 방문까지 칠할거면 1개당 0.5L는 잡는게 좋은듯..

 

---

4. 현관문도 수성페인트로 도색이 가능하다.

굴삭기 같은 중장비도 수성페인트로 도색한다고 하여 자신감을 갖고 현관문에 맞는 색상 골라서 0.9L를 샀는데 철문 앞뒤, 문틀을 다 칠할 수 있습니다.

---

5. 롤러와 붓의 선정, 그리고 팔레트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작업 속도를 올리려면 반드시 롤러가 있어야 합니다. 붓으로 칠하면 진짜 사람 미쳐요 ㅋㅋ

롤러 8~9인치 짜리로 페인트 듬뿍 뭍혀서 쳐발쳐발 하면 금방 칠해집니다.

모서리나 바닥, 천장쪽 롤러가 잘 들어가는 부분은 붓으로 해야 합니다.

작업속도를 올리려면 붓도 큰거 사면 좋긴한데 디테일한 부분을 칠하긴 어려우니 작은 붓도 하나 사주는게 좋겠죠?

파레트! 정말 중요합니다.

그냥 깡통에 페인트 덜어서 롤러로 발랐더니 페인트가 롤러 한쪽면에만 듬뿍 흡수되서 롤러가 돌아가면서 바닥에 뚝뚝 떨어지더군요...ㅠ

나중에는 벗겨놓은 장판을 파레트 삼아서 칠했더니 페인트가 뭉치는 일이 줄어 들었습니다.

파레트 역할을 할 것을 마련하던지 아니면 파레트 사는것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