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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겨울철 주행 도움말의 행간에 숨겨진 의미 파악하기

by 긍정왕수전노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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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홈페이지에서 겨울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도움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제 짧지만 나름 근거 있는 의견을 적어봅니다.


겨울철 주행 도움말

겨울철 Tesla 차량을 주행하기 전, 주행 가능 거리, 보관 및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도움말을 확인해서 추운 날씨에도 최고의 운전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행 거리
추운 계절에는 일반적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감소합니다. Tesla 차량 시스템은 최적의 온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최적 온도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Tesla 차량은 줄어든 주행 가능 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 테슬라 모델 S, 3, X, Y는 모두 원통형 리튬이온2차전지를 사용합니다. 이 배터리의 적정 사용온도는 40~ 55도에서 가장 성능이 좋고 스펙상으로는 -20도까지 사용가능하지만 리튬이온의 이동성 저하, 전해질이 어는 문제로 출력이 저하됩니다.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에너지를 뽑아서 차를 굴리려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주행 준비

  • Tesla 앱에서 '실내 온도 조절'을 탭하여 차량을 프리컨디셔닝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20% 이상인 경우 실내가 설정 온도로 유지됩니다. 열선 시트 또는 열선 스티어링 휠을(차량에 포함된 경우) 켜고 끄거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리튬이온전지는 내부저항이라는게 있어서 방전을 시작하면 자체적으로도 열이 조금씩 나게 됩니다. 프리컨디셔닝이라는게 결국 실내온도를 올리기 위해 열선 시트, 스티어링 휠의 열선을 동작시키면서 배터리가 방전되도록 하고 천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터리팩의 온도를 높여주게 됩니다.

운전 중 잠시 충전하기

  • 차량의 프리컨디셔닝 후, Model S 또는 Model X의 주행거리 우선 모드를 켜서 실내 온도 조절에 사용되는 전력을 제한하세요. 이 기능을 통해 킬로미터 당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주행 가능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프리컨디셔닝으로 배터리를 예열해도 최적의 온도인 40도 수준까지 안올라가기 때문에 주행거리 감소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프리컨디셔닝을 해서 최대한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건데... 추운 날에 봄여름에 나오는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죠..
  • 실내 히터 대신 열선 시트를 이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열을 분배할 수 있습니다. => 아마도 전력소모량이 실내히터 > 열선시트 인가봅니다.

주차 시

  • 일과가 끝나고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을 충전합니다. 이렇게 하면 배터리가 아닌 충전 에너지로 차량이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 배터리 충전시에도 배터리가 열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충전기 연결해두면 운전하지 않아도 배터리 온도를 어느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는걸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보관
고객님의 차량은 최적의 배터리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차량을 장기간 운행하지 않는 경우, 충전 플러그를 연결하여 주행 가능 거리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차량을 사용할 때 완충 상태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를 계속 연결해도 차량은 안전합니다. 향상된 진단 기능은 차량이 과충전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 리튬이온배터리는 자주 충전해주는게 좋습니다. 이건 스마트폰, 노트북 배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충전 후 0%가 되기 전에 아니지, 그냥 충전기 보이면 보일때마다 충전해주는게 배터리를 오래쓰는 노하우입니다. 100% -> 0%까지 풀로 쓰는게 리튬이온전지 수명 깎아 먹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과거에 우리 미니카에나 쓰던 Ni-CD, Ni-MH 배터리는 메모리효과라는게 있어서 일부러 완방전 후 완충전하는식으로 관리하기도 했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그 물성이 다릅니다.)

차량에 플러그를 연결해 둘 수 없는 경우 충전 제한을 100%로 높여 차량을 완충하세요. 플러그를 연결하지 않은 Tesla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매일 일정 비율로 손실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용자 설명서의 '배터리 정보' 섹션을 참조하 거나 긴금 출동 서비스 정책 을 확인하세요.

=> 이건 테슬라 잘못이 아니고... 리튬이온배터리는 "자연방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미미한 양이긴 하지만... 장기간 방치시 아무리 풀충전을 해놔도 완전 방전이 일어날 수 있죠.

Tesla 차량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가 되어 주행 가능 거리 및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Tesla 앱을 통해 차량을 확인하는 경우 절전 모드가 해제되고 다시 절전 모드로 돌아갈 때까지는 일반적인 수준의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앱을 통해 차량을 확인하는 횟수를 줄여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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