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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이 다시 시작되는 이유 (코로나는 핑계, 진짜는 미국 사우디 러시아의 유가전쟁)

by 긍정왕수전노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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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에 좋은 글 2개가 있어서 퍼옴
판단은 자유!

1번글
지금 글로벌 주가는 유가와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어.
유가가 폭락하면 같이 폭락하고 유가가 반등하니 주가도 반등하고.

근데 원유가 단기로보면 노답이야.
럼프형이 어제 3천만배럴 매입하겠다고했지?
근데 미국 사우디 러시아 하루 생산량이 얼만지 알아?
세나라 모두 하루 1천만배럴이 넘어.
세 나라 생산량 하루치면 럼프형이 얘기한 양 다 채운다는 얘기.
그럼 매입을 더 늘리면 어떨까?
미국 비축유가 이미 90%가 찼고 나머지 10%가 7700만배럴쯤된대. 전략비축유로 받을 수 있는 한계치가 저 정도란거야. 딱 2~3일치 생산량이지?
그 이상은 기름넣을 공간도없지만 의회 동의도 받아야하고 복잡하다고 하더라고.

결과적으로 사우디 러시아가 감산안하면 노답이란건데, 이 둘이 생산량 증대시키겠다고 한 날짜가 4월 1일이야. 담주내에 합의 안나오면 담주 후반부로 갈수록 유가 다시 떡락하고 주가도 재차 폭락할꺼야.

그럼 담 주에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
살만형이나 푸틴형이나 가오에 죽고사는 형들이고 얘네 둘 다 미국에 대한 감정이 아주 안좋아. 왜냐면 미국이 셰일을 본격적으로 뽑아내면서부터 미국은 감산을 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 결국 2017년에도 사우디와 러샤가 양보하고 감산해서 유가 맞춰왔는데 럼프형이 그동안 눈치도없이 전략비축유까지 다 풀어가면서 전통 산유국들 텃밭인 유럽이나 중국에 미국원유 좀 사라고 열심히 줄댔거든. 그래서 지금 미국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 1.5배가 넘어. 전세계 국가 중 압도적 1위지.

이쯤되면 사우디나 러시아도 빡치지 않겠어? 유가 올려봤자 미국만 좋은일시키고 지들 밥그릇까지 뺏어간다는 인식이 이제 확고해진거지. 근데 경기가 좋을 때는 개길 수 없으니까 코로나로 정신없을 때 뒤통수를 갈긴거고. 사우디는 미국과 싸울 생각은 없겠지만 러샤가 빌미를 줬으니 이 때다 싶을거고.

어차피 살만형이나 푸틴형이나 사실상 독재고 장기독재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면 단기적 어려움은 크게 신경안쓰고 그냥 못먹어도 고! 할 수 있어. 진짜 미국 셰일 업체들 줄도산해서 미정부가 채권 줄줄이 매입해줄때까지.

최소한 그 정도까진 안가더라도 이미 질러놓은 말이 있는데 럼프형이 단기적으로 제재를 하든말든 진짜 유가 10불찍을 때까지 한번정도는 충분히 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야 존재감도 생기고 향후 미국에 말빨도 좀 먹히지 않겠어? 미국의 압박 정도는 이미 다 예상했을꺼고 그 때의 득실도 이미 계산이 끝났겠지.

이게 어느정도 해결되고 유가가 30불 위로 상승할 때가 진짜 단기 반등의 시작일꺼라 생각해.

2번글
저도 글로벌 증시 반등 조건을
유가 안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적어보겠습니다.

언뜻보면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급락한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복합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현재 글로벌 주가 방향 트리거는
말씀하신것처럼 국제 유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줄어들어 수요 감소 및 실물경제 타격은 현재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니라고 봐요.

가장 큰 결정적인 이유는
3월 9일 OPEC에서 감산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기업의 부채가 역대 최대 수준인데 셰일 가스는 더욱 큰편입니다.
그동안 금리하락으로 인해 하이일드 채권 등에 투자되있는 상태인데 부실로 인해 제조업체+금융업체가 연쇄 파산가능성이 있어요.
(리만사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내리든 올리든 주가는 그냥 떨어졌어요. 주가 변동성은 더 커지고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쇼크가 왔던
3월 9일, 12일의 유가 하락폭은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금일 코스닥 코스피 상승은
기술적 반등이 아닌 유가가 잠깐이지만 28불까지 상승했었고
미국에서 가격 개입을 선언하면서
상승을 부추겼죠.
그 여파로 유럽증시도 상승했으나
현재 유가가 다시 23불로 떨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아무튼 국제유가가 20달러가면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전부 리만사태급 파장이 옵니다.

결론적으로 국제유가가 신용 위기를 발생시켰다면
코로나로 인해 실물 경제 리스크도 발생해서 현재 문제인거에요. 현재 가장 주의깊게 보실건 코로나 확진자 같은거 필요없고 국제유가입니다.

미국 기업이 도산하고 금융이 연쇄파산하면 전세계에
리먼사태 + IMF 가 올수 있는 환경입니다.
떨어졌으니까 오를거야. 라는 희망보다 객관적으로 시장을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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