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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부동산 투자마인드 : 부동산 어차피 하락할 거라고 욜로로 사는 사람들이 진정한 투기꾼!?

by 긍정왕수전노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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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보는 "블라인드"라는 직장인들 어플에서 재밌는 시각의 글을 퍼왔는데 위에서 설명한 Long, Short 포지션과 연관지어서 잘 써놨더라구요.

일단 주식투자의 최정점에 있는 해외선물로 아주 웃기는 짬뽕 실전매매영상 찍고 있는 유튜버 "박호두"가 1주일만에 1억 날린 영상한번 보고 갑시다~!

이분은 보통 해외선물 투자할때 하락하길 바라는 "매도(즉 Short)" 포지션을 좋아하는데 결국 벌었던 돈 다 날리고 근 2개월만에 2억을 날리신 분입니다.(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Dfaogp7gaiw

박호두는 참 매도 포지션을 좋아한다.

 

그럼 마저 이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고도화된 투자수단인 주식, 선물, 옵션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용어로 "롱(long), 숏(short)"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 개념을 부동산에 적용하면 이렇게 단순화됩니다.

Long position : 부동산 가격이 향후 상승할 것이므로 매수해서 오를때까지 보유한다.

Short position : 부동산 가격이 향후 하락할 것이므로 지금 매수하지 않고 향후 하락할때까지 기다린 후 매수한다.

 

보통은 부동산 상승을 바라고 투자하는 투기꾼들이 사회의 지탄 대상이 되고 때려 잡아야할 적폐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근 10년간 철저히 예적금만 해오던 긍정왕수전노도 내 살집 하나 마련하려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주식투자 이상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음을 깨달았고 본인 노력으로 이만큼 깨우치고 나온 분들을 무작정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동산 폭등장세에 피해자로 분류되던 무주택자, (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애초에 세대당 수입(Income)이 적어서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 분들은 예외로 합니다.)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왜냐면 작년까지만 해도 무주택자이던 제가 "최소 실거주 아파트 한채는 마련하는게 합리적인" 처지였는데도 부동산 거품이다 하락하면 그때 사겠다는 막연한 심정으로 부동산에 대해서는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Short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었죠. 제 주변에도 충분히 실거주 한채 마련할 능력되면서 "집값 거품이다", "대출이자 어떻게 감당하려고 빚내서 집사냐?" 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기합리화로 집살돈으로 차사고 해외여행 펑펑 다니고 명품 시계사고 맥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비싼 전자기기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습니다.

Short 포지션에 서서 후진기어 박고 열심히 후진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인생 가치관은 다르니 무조건 부동산으로 돈버는게 최선은 아닙니다. 경험이나 자신에 대한 투자개념으로 소비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래는 블라인드에서 퍼온 글 원문입니다.

 

집값이 올들어 급등하기 전, 작년만 해도 서울에서 웬만한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부부라면 서울 도심 의 구축,신축할 거 없이 일부 대출 깔고 집 사는 건 그리 버거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땐 강남 평당 일억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말해줘도 콧방귀나 뀌었죠.그들은 하락론자들에게 포로로 사로잡혀 상승론자들을 자기 집값 올려 덤터기 씌우려는 투기꾼 취급이나 했었습니다.

그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귀에 쏙쏙 박히게 말해 주는 하락론자의 말을 무작정 믿고 싶었던 겁니다.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에 빠진 겁니다.

그러나 지금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아리팍 평당 일억을 찍어버렸고 강북 경자,마래푸,신뉴,영뉴,흑석,동작,노량진 등 어디랄 거 없이 서울 신축은 평당 오천선 ,구축도 적정 스프레드를 벌려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부동산 카페에서 대세 흐름을 좀 읽을 줄 아는 상승론자들은 거품 물고 집 사라고 충고했었습니다.

특히 집 한 채는 내 가족의 주거 안정과 노후준비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본인들의 경험담을 전파해줬죠.

근데도 근거없이 폭락론자의 이야기를 믿고 일본처럼 된다느니 ,집값 상투라느니 하면서 무던히도 집사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웃었습니다.갭등이, 투기꾼, 하우스푸어들이 집을 머리에 이고 산다는 둥 비아냥거렸죠.

큰 욕심없이 물가상승률 만큼만 따라가도 고맙단 생각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집을 산 사람들과 어설픈 경제학적 지식을 전파하는 사이비 전문가들에게 경도되어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이는 이렇게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집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은 전염성이 높아 대중에게 잘 확산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과 낙관적인 삶의 태도는 항상 남들의 조롱 받기 쉽상입니다.

집 살 능력이 되면서도 요모 조모 잔머리 굴린 무주택자들을 저는 일절 동정하지 않습니다.

(형편이 안되고 소득수준이 낮아 도저히 집을 살 수 없었던 분들은 논외로 합니다)

그분들은 스스로 무주택의 덫에 빠진 겁니다.

충분히 능력이 되고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족의 미래와 본인의 노후를 하락론자에게 저당잡힙니다.

머리 싸매고 집값 걱정하지 않아도 될 기회를 스스로 박차버린 겁니다.
즉 투기를 한 겁니다.


주식으로 말하자면 공매도를 친 것이고 선물시장에선 숏을 친 겁니다.

암튼 모두 하락에 배팅한 거죠.

먹을거 줄이고,애들 과외비 지출 타이트하게 쓰고,해외여행 자제하고,외제차 사서 똥폼 안잡고 ,외식비 줄여 가계부 쓰며 알뜰살뜰 저축해서 집 한 채 장만한 유주택자 분들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집 한 채 사기위해 수백번 집 보러 다니며 구두 뒤축이 닳도록 임장해 내집 장만하신 그 분들은 투기꾼이 아닙니다.

반대로 오늘만 사는 것처럼 욜로욜로 거리며 흥청망청 해외여행 다니고 외제차 굴리며 허장성세형 소비를 한 사람들이 오히려 투기꾼입니다.

투기꾼들은 자신의 잘못을 이제와서 집값폭등을 방치한 국가의 책임이라며 남탓하기 시작합니다.이게 왜 국가의 잘못일까요?

국가가 자신들에게 오늘 흥청망청 살고 미래를 준비하지 말라고 했답니까?

서울 집값 급등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수도권 외곽에 삼십만호를 공급한다고 대책을 냅니다.

대책이 나오자 마자 청원이 빗발칩니다.

도심에서 먼 시골에 누가 살겠냐며 용산민족공원을 허물고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산인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도심에다가 공공임대를 지어달라고 떼 쓰기 시작합니다.

국가가 수도권에 그정도라도 해주는 게 어디입니까.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면 한 채당 최소 일억오천만원의 세금이 들어갑니다.

삼십만호면 45조에서50조의 예산이 필요합니다.이 세금은 또 누구에게서 나옵니까?
하위45%가 면세점이하라고 보면 결국 나머지 국민절반의 호주머니에서 갹출한 돈입니다.

재산세,종부세등 보유세,상속세,증여세,법인세,건강보험료,국민연금등 온갖 세금,준조세로 국가가 개인,법인들에게 뜯어간 세금에서 나오는 겁니다.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회적 합의 없이 막 퍼주는 게 민주주의입니까?

정말 이땅엔 거지근성이 하늘을 찌릅니다.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참는 종특성이 그런 건지 특정집단이 이를 부추기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언제는 환경팔이,인권팔이,감성팔이를 하던 것들이 자신의 이익 앞에선 염치도 체면도 없 습니다.

그토록 부르짖던 정의,도덕성은 어따 구겨쳐넣고 지금은 떼로 몰려다니며 정치인들을 협박합니다.

헌법 위에 떼법이 판 칩니다.이건 법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닌 그냥 망국병입니다.

포퓰리즘일 뿐 입니다.포퓰리즘의 해악은 눈을 들어 남미와 남유럽을 보면 답 나옵니다.

어떤 국가도 우리들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각자도생해야 합니다.냉정한 말씀이지만 양극화는 필연이고 우리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오늘을 희생하여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입니다.
퍼온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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