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에서 펌
안녕하세요.
저는 손상되고 부상입은 근육의 기능을 운동으로 회복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프로다' 라는 게시판이 새로 생겨 이벤트가 열렸기에 참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은
헬스 PT 트레이너 선택 가이드 입니다.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관련 분야 전공을 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에게는 생소한 다양한 운동 관련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운동센터 소속은 아니지만 여러 보디빌딩 선수들을 프리랜서로 코칭하고 있고 그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대회를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거주하는 지역의 운동센터 퍼스널트레이너들 즉 PT 강사들의 자격사항들을 거의 다 체험해보거나 보유하고 있거나 알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운동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헬스트레이너(강사) 선택 가이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아 그렇구나 정도로 선택 전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1. 헬스장 종류
1) 퍼블릭 센터 : 바디채널, 에이블짐 등 헬스장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여러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그 사이에서 트레이너들이 회원들을 지도하는 곳입니다. 여러 PT 트레이너들이 있습니다만 여럿 가운데 제대로 된 사람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관련 분야가 아닌 무경력, 3개월 운동후 트레이너를 갓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퍼블릭 센터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합니다. 헬린이 분들이 싼 PT를 원한다면 이러한 무경력의 관련분야가 아닌 초보 트레이너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인포데스크와 상담을 하고 배정 트레이너와 직접 면담 후 OT를 받아보고 결제를 하셔야 그나마 초보 트레이너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트레이너들 속에 맘에드는 사람을 고를 수 있고, 여러 기구, 이용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오픈행사를 하고 먹튀하는 헬스장이 많으니 신규 오픈 헬스장, 1년, 2년단위 행사시 너무 많은 수의 PT를 횟수를 끊는 것에 주의하세요.
2) 개인 PT샵 : 퍼블릭센터에서 경험을 쌓은 유경력자들이 개인 샵을 창업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개인 업장이기 때문에 엄청 열심히 일을 합니다. 동업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회원이 피해를 보는 일은 거의 적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동업이 깨지고 업장이 분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개인PT샵 등록시에는 50회 이상의 초 장기 PT는 충분히 고려하고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업장이 작고 기구가 적지만 오너 트레이너의 열정과 아웃풋을 위한 노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PT 외 이용불가 샤워장 협소 등의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이 글은 퍼블릭센터 피티 트레이너 가이드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2. 헬스 PT 자격증 종류
1) 국가공인 자격증( 건운사, 생활스포츠지도사-보디빌딩)
건운사는 우리나라 공인 운동자격 중 끝판왕입니다 사실 공인 자격이 많이 없긴합니다만.. 공부 난이도와 실기 구술 난이도가 극악이라 주변에서 건운사 땄다고 하면 많이 축하해줍니다. 참고로 보통의 건운사는 퍼블릭 헬스장에 있지 않습니다. 공부한만큼 대우받을 수 있기에 기업체 내 센터나 연구실, 공기업등에 소속되어있습니다.
생체라 불리우는 생활스포츠 지도사는 헬스 트레이너의 기본 자격입니다. 국가공인으로 난이도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실기, 구술, 연수 등의 귀찮은 과정들을 다 통과해야 딸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4년제 졸업하신 분들이라면 1달 혹은 기출 몇 번 푸는 정도로 합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술, 실기는 정확안 동작과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헬스장 오픈시 조건으로 들어가서 관장님들은 다 있으실 것 같지만….. 헬스 용품판매업, 학원 등으로 업종을 속여서 자격없이 오픈하는 경우도 더러 있긴 합니다…
2) 사설 자격증 (미국 공인)
미국 공인이라도 있는 헬스 트레이너는 양반입니다. 생체는 볼 수 있는 기회가 1년에 1회로 한정이지만 미국공인 자격은 기회가 많습니다. 또 이론만 통과하면 대부분 줍니다.
NSCA, NASM, ACSM이 대표적이며 이 자격들중 Nasm은 물리치료사들도 관심있어하는 자격들입니다. 공인으로서의 효과는 없지만 공부했다는 티를 낼 수 있어서 많은 운동, 물리치료사들이 따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중에 CPT는 퍼스널트레이너 자격입니다. 그 외 CES, CSCS, CET 등 다양한 자격들이 있는데 여러분이 알아야하는 자격은 아니오니 저 단체의 자격이 하나라도 있으면 ‘아 공부는 했구나' 라고만 생각하시고 대단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CPT 자격은 난이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3) 사설 자격증 (사단법인 혹은 야매)
저는 관련업이라 헬스장 원정을 즐기며 운동을 하는데 트레이너들 자격 사항에 자격명만 나오고 단체가 나와있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러면 90%확률로 돈만 주면따는 수료증입니다. 20만원내면 3~4시간 후 수료증이 나옵니다.
자격증명 (발급단체), 수료증명 (강사 또는 단체) 가 있는 것만 보세요.
근막이완 수료, 교정운동 수료, 스포츠테이핑 수료, 이렇게만 써있는 것들은 의미 없습니다.
더 웃긴건 수료도 안해놓고 거짓으로 적어놓는건데 단체 이름도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헬스랑 관계없는 웃음치료사, 레크레이션강사2급, 스쿠버다이빙자격증 이런것.. 올리는게 차라리 양반일 정도입니다.
사설 자격증, 수료증은 거르세요
참고로 IFBB PRO TRAINER 는 올림피아 출전권을 딸 수 있는 IFBB PRO가 아닙니다. 또 IFBB PRO를 가르치는 트레이너도 아닙니다. 그냥 IFBB 단체에서 발급하는 기구 사용법 자격증입니다. 헬스 한 번도 안한 사람이 따서 가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재활 교정이 목표시면 비포 애프터 사진을 요구하세요. 공부한 트레이너라면 자기 포트폴리오가 있어요.
3. 수상이력
순위에 들면 좋은 것 같지만 일부 대회는 6명 출전해서 5등까지 상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1등 아니면 다 그러려니 하세요. 대회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등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한 대회에 1등이 수십명 나오기도 합니다. 65kg, 72kg, 83kg, 95kg 등등… 체중별, 종목별, 나이별…
참고로 대한보디빌딩협회, NPC 등 여러 단체들이 대회를 엽니다..
초보분들은 대회 수상이력은 선수 하실것 아니면 보지마세요.
자기 몸 잘 만드는 사람이 남 잘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것을 배워야합니다.
수상이력만 많은 사람은 남을 잘 가르치지 못합니다.
수상이력 + 티칭이력이 있어야합니다.
IFBB PRO 대회, 전국체전, 미스터코리아 ,YMCA 대회 순위권이면 믿을만 합니다. Xx시장배 포함
4. 티칭능력
티칭능력은 경험에서 우러나오죠. 대부분 시니어 강사님들이 티칭능력이 훌륭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임상 경험이 많아야해요.
초보들은 자기 경험도 부족하고,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서 자꾸 회원탓을 하며 억지로 운동을 시키곤 합니다. 이 사람의 능력과 체력적 한계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용을 시켜야하는데 그 능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티칭능력을 보기 위해서는 1회의 OT가 필요합니다. 10분 20분은 모릅니다. 1시간 꼭 하세요. 20회 끊고 환불 못해서 발동동 구르지마시고 1회 돈 내고 티칭받아보세요.
퍼블릭 다시니는 분들은 헬스하시면서 가려는 시간대 트레이너들 티칭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반말, 무관심, 폰 보는 사람은 여러분을 가르칠 때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개인 피티샵은 … 제가 직접 가보진 못했으나 대충한다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었습니다.
5. 수업내용
1)마사지가 10분을 넘어가면 거르세요.
그리고 손으로 엉덩이, 겨드랑이를 마사지 하는 것은 저희 교수님들도 하지 않습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여러분을 구어 삶아서 시간을 때우거나 혹은 살을 만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 과학적 근거를 끌고와서 꼭 여기를 풀어야 한다.. 라고 한다면 병원 도수를 받으세요.
폼롤러로 충분히 그 사람들이 풀어주는 것 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정확한 정형외과적 도수근력평가가 가능하고 해당 접근이 확실하다면 모를까..
근데 그 능력있는 사람이 왜 5만원 7만원 받고 거기서 여러분을 마사지 해주겠습니까?
2)해부학용어를 가끔 물어보세요.
회원이 똑똑한걸 알면 트레이너들은 긴장합니다.
그리고 꼬리질문을 그 다음시간에 꼭 하세요.
그래야 정신차리고 계속 공부합니다.
3)내가 하고 싶은것들을 꼭 말하세요
다이어트, 체력증진, 이런것들 말고
20회 안에 스쿼트 자세 만들고 싶어요. 20회 안에 턱걸이 1개 하고 싶어요
이러한 단기 목표를 설정하셔서 트레이너에게 제시하셔야 맞는 운동법을 들고 옵니다.
다이어트, 근육량 증가만 말하는 사람에게 트레이너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덜먹이거나 , 더 먹이고 운동 시키면 되거든요. 목표를 향해 세부 항목 계획을 세우게 해야합니다.
이정도만 알아도 블라에서 말하는 호구를 안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겁고 다치지 않게 운동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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