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운동 배우는데 돈쓰는거 무척 아깝게 생각했던 긍정왕수전노입니다!
아내덕분에 작년부터 테니스 레슨을 시작해서 중간에 공백은 좀 있었지만 5개월 정도 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랠리는 조금 버거운 테린이...ㅋ
오늘도 테니스 레슨을 받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1주일에 1회 강습에 15만원인데 1~2년 꾸준히 배워두면 죽을때까지 두고두고 칠 수 있겠다.
테니스 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요.(물론 남자사람친구)
거기다 벌써 30회째 개인PT도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아재몸이 되어가니 다이어트는 둘째치고 벌크업이라도 해서 근육돼지몬이 되는게 목표였고요.
운동은 딱 1번빠지고 29번 성실하게 배웠지만 식단관리의 총체적 난국으로
근육도 늘고 지방도 늘었습니다ㅠㅠ
이또한 20회 당 100만원!!! 총 200만원 정도 투자한 셈인데요.
몸 만들기는 아무래도 실패한듯 싶지만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덤벨컬 등 그동안 아무렇게나 운동하던 것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각 부위에 자극 주는 법을 배웠습니다.
40회가 마무리 될 즈음에는 혼자서도 정자세로 운동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조기은퇴전까지는 돈이 들어가는 취미생활을 미리 배워둘 생각인데요.
또 배우고 싶은 것.
1. 수영: 자유형, 평영 제법한다고 자부하지만 역시나 자세가 문제입니다. 수영레슨 받아서 잠영과 접영도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2. 딱 떠오르는게 없다 ㅋ
퇴사하고 배우고 싶은 건 따로 있습니다.
1. 목공
2. 사진 잘 찍는 법
3. 유튜브 영상편집
4. 자동차 정비
우리 부부가 주말 생활 패턴이긴 한데 조기은퇴하고 나면 대략 평일에도 이런 루틴으로 지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8:00 기상 ~ 아침을 먹음
09:00 ~ 11:00 시에서 운영하는 실내 테니스장에서 랠리
11:00 ~ 12:30 포케로 점심식사
13:00 ~ 15:00 낮잠
15:00 ~ 16:00 나방이 산책
16:00 ~ 18:00 카페가서 블로그하기
18:00 ~ 19:00 앞다리살로 쌈싸먹기
19:00 ~ 22:00 컴퓨터, 넷플릭스
22:00 ~ 스마트폰 보다가 잠들기
이런 하루를 보내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파이어족 목표를 정하는데 정말 큰 영향이 있을 겁니다.
13번째 다이어리: 모두가 안되다고 하니 더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
https://etfplant.tistory.com/1457
ep 13. 모두가 안된다고 하니까 더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
제 아내는 서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당연히 주변에는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삶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나 군계일학이라고 해야 할까요? 젊은 나이에 교직을 박차고 나가 사업, 전업주식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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