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있는 아내 친구와 아내가 덜컥 가서 집근처 7호선 역앞에 있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를 계약하고 왔더랬습니다.
작년에도 당시 아파트 시세는 꼭지라고 생각했고 왜 이런 일을 덜컥 벌이고 왔을까....
속으로 원망도 조금 했지만 이미 가계약금 300만원이 들어간 상태라 여기서 계약해지하면 300만원이 홀랑 날아가는거라 못먹어도 Go 했습니다.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올수리를 제가 인테리어 업자가 되어 주방수리업자, 샤시업자, 화장실 수리업자, 도배/장판 업자를 직접 수소문해서 고용함으로써 많은 비용을 아꼈었더랬죠.
그리고 다시 매도할때 정상참작?되는 샤시 올수리까지...
더불어 방문과 문틀, 베란다 페인트는 저희 부부가 직접 칠했습니다.
프라이머와 퍼티작업까지 꼼꼼히...
그때도 일단 벌인 일이기에 인테리어 공사 후다닥 끝내고 전세 세입자까지 잘 맞췄지만 여전히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고 지금 내가 매수한 곳도 오래된 구축인데 그동안 가격변동 거의 없다가 가격이 갑자기 확 튀어 오른 것을 내가 호구처럼 잡은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당시 매도인이 부동산 투자에 재능 있어보이는 저보다 3~4살 어린 커플이었는데 3개월새 근 1300만원을 이 아파트로 남겨 먹는거 보고 뭘까... 선수들한테 당한건가? 하는 괜한 의구심을 가졌죠.)
그런데 결국은 뭐 잘한 투자였습니다.
1년새 가격은 근 1.5배가 올랐고 오늘 확인된 실거래가로 봤을때 최고가 대비 1천만원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50% 이상의 수익률입니다.
물론 실거주 안하고 팔게되면 양도세가 좀 나오겠지만...
자산을 어떻게 불려나가는지, 어떤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지 큰 가르침을 받는 투자가 진행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아파트 투기꾼이 아닙니다.
어떻게 장담하냐고요?
이 아파트 매수전까지 전세에 살고 있었고, 분양권만 1개 있었기때문에 무주택자였습니다.
그리고 분양 받은 아파트에 집주하고 나서 일시적 2주택 혜택을 받는 기간내에 처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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