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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력을 간략히 정리해보자.
2012년 2월 서울 중위권 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학사졸
(공부를 아주 잘하진 못했다는 뜻, 고등학교때 반에서 4~5등 했다. 머리만 믿고 까불긴 좀 애매함.)
2011년 4학년 1학기 끝나고 여름방학때 대기업에 연구개발직으로 여름인턴 합격,
1개월 하고 10일 정도 인턴쉽 후 8월 31일자로 최종합격 통보 받고 4학년 2학기 룰루랄라 다님
2011년 12월 21일 입사, 첫 계약연봉 4500만원 물론 성과금 별도(세전 5~800 사이)
2015년 대리로 진급하고 갑작스런 회사경영난으로 마구잡이 구조조정에 어김없이 걸려들어 12월말 강제퇴사
1개월 휴식후
2016년 2월초 외국계 대기업 반도체회사 입사 (자동차 반도체 메이저회사...)
외국계 대기업 입사전에 본 다른 국내 대기업에 합격통보 받아 외국계 다니던 중 다시 이직
다른 대기업 재직 중 첫회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상당한 근무강도에 뚝배기 오지게 깨지고
지금 다니는 회사로 다시 이직
이번주에 연말정산하려고 작년치 원천징수금액 조회해보니 아직 큰거 한장 넘으려면 작은거 1장 조금 넘게 필요..
내 블로그 닉네임이 긍정왕수전노인 이유는 워낙 걱정이 많고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일부러라도 긍정적으로 살자고 나와는 정반대 이미지로 지어봤다.
그런데 10년 조금 넘는 회사 생활기간이 순탄한듯 하면서도 입사부터 구조조정, 3번의 퇴사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정말 많은 생각과 결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 나는 결코 회사가 지금 좋은회사라고 해서 앞으로도 잘될거라고 믿지 않는다.
- 회사에서 50살까지만 버텨도 행운이다.
-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경영실적이 좋다고 해서 그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에게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 지금 일도 열심히 안하고 심지어 일도 잘 못하는 부장님들 욕하지 말자. 그 사람들 대리 과장때 날고 기던 사람이었기에 지금까지 회사생활 하고 있는 거다. 능력자다.
- 11년차 과장이면 한창 생산성 좋을때고 회사에서 선호하는 연차다. 피크에 거의 도달했다는 말인데 여기서 바로 꺾이느나 피크를 몇년 더 유지하느냐에 따라 내가 집에 갈날이 정해질 것.
- 회사가 자꾸 고직급, 고연차 직장인들을 짜르려고 하는건 지급하는 월급대비 생산성이 떨어지는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부장 1명 쓸 돈이면 저년차 2명도 쓸수있는데 부장 1명이 2사람 몫을 보통은 하기 힘드니 내보내고 싶은 거다.
- 회사가 나에게 주는 월급은 하루빨리 홀로서기할 수 있게 조력해주는 거라 생각해야지 회사만 잘 다니면 죽을때까지 인생이 보장될거라는 착각은 상위 0.1% 임원 유망주들이나 하는거 아닐까
- 나는 회사에서 내쳐질지라도 회사가 잘될거 같다면 회사 욕 하지 말고 회사 주식을 사서 배당금이라도 따먹자.
- 최대한 회사 다니다가 적당한 계기가 오면 죽을때까지 해먹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러 떠나자. 지금은 목공을 배워 목수가 되는 걸 생각하고 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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