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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경제적 자유인(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조건

by 긍정왕수전노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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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왕수전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인 달성조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인간이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반드시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이 바로 "돈"과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돈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주고,

시간은 원하는 것을 언제든 할 수 있게 몸과 마음의 자유를 주는 재산입니다.

제가 대학교 다니던 시절, 삼성전자에서 이제 막 책임직급을 달았던 삼촌이 하셨던 말이 있죠.

"긍정왕수전노야 나는 네가 참 부럽다. 삼촌도 대학생때 여름/겨울방학때는 시간이 참 많았었는데(대학생은 보통 2개월 정도 방학이 있으니..) 그때는 돈이 없어서 해외여행이나 취미생활을 마음대로 못했었는데, 막상 직장인이 되고 보니 돈은 있는데 쓰러 다닐 시간이 없구나"

요즘이야 삼성전자도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가 많이 개선되어 그렇지 않다지만 당시 대형LCD TV 붐이 불기시작 하던 시절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삼촌은 무척 바쁘셨다죠~? 주말에도 일을 하셔서 그런지 돈은 정말 많이 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팀장급 직함달고 계실텐데... 안부인사 한번 드려야겠네요 ㅎㅎ


우리가 사회생활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직접 일을 해서(한마디로 몸빵해서) 수익을 거두는 "노동소득"과 내가 가진 자본을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는 "자본소득"이 있습니다.

조물주위의 건물주가 바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자본가"입니다.

"자본가"의 경우 내가 굳이 노동력을 100% 투입하지 않아도 내가 가진 "자본"이 알아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오기 때문에 투입하는 시간 대비 벌어오는 돈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죠.

이 대목에서 자본가는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머리카락으로 본인을 복제하는 "손오공"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분명 "나"라는 인물은 하나지만 머리카락(=돈)으로 나의 자금창출능력을 복제하여 추가 수입을 창출해 오니까요.

물론 자본소득이 없더라도 내 자신의 "시급"을 올려서 같은 하루 8시간을 일하더라도 누구는 최저시급 8천 500원을 벌어오는데 의사, 변호사같은 전문직이 되면 시급은 10만원이 될 수도 20만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우리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내가 물려 받은게 많은 금수저일까?"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정말 잘해서 지금 의사 또는 변호사가 되었으면 좋았으려면만 현실은 사장님 눈치보는 노동자인데?"

이런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많은 분들이 재테크 공부에 열을 올리고 갭투자니 주식투자니, 비트코인이니 광풍을 일으키는 거겠죠.


저 긍정왕수전노도 별반 다를바가 없어서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통해 몸빵으로 노동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며 아파트 분양권 매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고 레버리지(대출)를 이용해 추가적인 자본수입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당주 투자에게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니 새로운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주 명확한 목표죠.

일단 시간 vs 돈을 선택해야 한다면 "시간"에 더 가치를 둔 전략이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가아가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C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해보겠습니다.

while(나 ==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
{
    WorkVeryHard();  // 직장생활 열심히!
    
    if( (만 60세 < 내 나이) || (연간 배당소득(세전) < (2,400만원 * 누적 물가상승률)) )
    	break;   // 경제적 자유인 달성!
}

위 코드를 설명하자면,

1. 내가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노동자인 경우 (만약 로또 당첨되서 자본가가 되면 바로 이 굴레를 벗어남ㅋ)

2. 공식적인 정년퇴직 나이가 되거나 배당주ETF를 열심히 모아서 배당금이 연간 2400만원 이상이되면 노동자의 굴레를 벗어난다. 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배당금 x 물가상승률을 곱해서 인플레이션을 반영해보았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더라구요!

http://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027&clasCd=7

불러오는 중입니다...

여기서 긍정왕수전노는 연배당 목표를 2400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생활비로 매달 200만원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생활비에서 배당소득세와 의료보험료는 내야겠죠. 그에 따른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 지출로 포함시켜도 된다 생각했습니다.

최저 생계비 200만원만 확보된다면 제 자아를 위해 그다지 돈이 되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가령 저같은 경우 뭔가 만드는 일을 좋아하므로 목공이나 미장일 하는 곳에 잡부로 일일 용역을 하거나 시니어 카페에서 일한다거나 혹은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그런 일이 뭐 쉬운 줄 알고 하는 소리냐 하실분을 위해... 자동차부품, 자동화기계 부품 등을 가공하는 공장 (~~정밀)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어렸을때부터 일도와드리며 3D업종을 익히 경험해봤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아무튼 저는 배당금 부자가 되기 위해 약 7년간 거래해오던 KODEX 레버리지, KODEX 선물인버스2X는 이제 더 이상 매수하지 않을 계획이며 보유 하고 있는 물량만 적절한 가격대에 매도할 계획입니다.

고배당주는 한국, 미국 나눠서 매수할 계획이며 거래할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당.ㅎㅎ

1. 한국 : KODEX200, ARIRANG고배당주ETF

2. 미국 : SPY (S&P500 지수 추종), SPHD (미국 고배당주), TLT (20년물 미국채)

그리고 목표대비 현재 달성률도 이렇게 계산해봤습니다.

작년배당금 기준으로 계산해봤어요.

ㅎㅎ 이제 갓 1% 달성했네요.

이렇게 장기적 안목으로 모아가려고 마음먹고 나니 마음도 한결 편해지고 본업인 직장생활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되는 좋은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목표 달성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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