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왕수전노입니다.
저는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카톡하고, 주식하고, 유튜브를 보는 헤비 유저 중에 한명입니다.
목이 아프면서 두통도 동반되어 정형외과에서 진찰 후 도수치료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렇게 약 10회 이상 도수치료와 운동치료,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만... 사실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안것 같습니다.
도수치료를 받고 나면 3~4일은 좀 편안한데 시간 지나면 도루묵이더군요.
그렇다고 도수치료를 평생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아무리 실비보험처리 된다해도 자기분담금이 약 30% 정도고... 비용,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아무튼,
학창시절에 공부를 많이(?) 해서 원래도 목과 어깨 통증이 꽤 있었던 편인데 이놈의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는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일단 거북목이 뭘까요?
말 그대로 거북이처럼 목을 일자로 쭈욱 내미는 자세를 거북목이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위 사진처럼 원래 완만한 C자 커브를 그려야 정상인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꾸 가까이서 보려고 하니 목이 1자 혹은 역 C자가 되는 것입니다.
목을 자꾸 앞으로 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까요?
사람 머리 무게가 보통 4~5kg인데 C자형을 유지하면 머리 무게에서 오는 부하를 충분히 흡수해줄 수 있지만
점점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어깨를 기점으로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점점 더 목과 어깨 부위 근육이 받는 부하가 높아지게 됩니다.
60도를 앞으로 숙이게 되면 최대 27kg까지 부하가 가해지네요!ㄷㄷㄷ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사실 각종 근육을 긴장시키고 잡아 당기는 것이라 원래 불편한 자세인게 맞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면 너무나 재밌고 시간이 잘 가기 때문에 이정도 불편함은 다 잊고 장시간 거북목 자세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특히 위 그림에서는 생략되어 있는데 목쪽 근육이 앞으로 당겨지면서 긴장되기 시작하면 두개골을 감싸는 근육까지 긴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통+눈알이 빠질거 같은 통증이 동반되더군요.ㅠㅠ
이렇게 통증이 시작될것 같은데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못 놓게 됩니다.
왜냐구요? 예를 들어볼까요?
공부한답시고 책을 스마트폰 볼때 자세처럼 손에 들고 고개 숙이고 한번 보세요~
책이 지루하니까 시간은 뎌디게 가고 그 자세가 무척 불편하게 느껴질겁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그렇지 않죠?
스마트폰 사용시 거북목이 오는 가장큰 원인은 바로!
스마트폰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시 자주 스트레칭은 기본이고 의식적으로라도 목을 C자 커브로 만들어 주는 자세를 유지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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