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도물량이 많을 수록 하락한다? vs 매수물량이 많을 수록 하락한다? 호가창의 속성을 알아보겠습니다.
12/4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하락했고 이에 따라 Kodex 레버리지 -1.49% 하락 /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위 캡쳐 사진에서 각각 잔량합계에 주목해봅시다.
- 코덱스 레버리지 : 매도물량 186,069 < 매수물량 537,660 // 매수대기물량이 더 많다.
-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 매도물량 1.331.433 > 매수물량 899.389 // 매도대기물량이 더 많다.
=> 여러분은 내가 물건을 파는 사람 입장이라면 더 비싸게 팔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싸게 팔고 싶으신가요?
당연히 사는 사람은 더 비싸게 팔고 싶고, 사고 싶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고 싶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가 주식 호가창에도 반영되는데 최근의 코스피 하락장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하락을 예상하고 매수를 더 낮은 가격에 하려고 하고, 매도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제값 덜 받더라도 더 낮은 가격에 파느니 일단 팔고 보자는 매도심리가 우세한걸로 보입니다.
그럼 최근의 투자자별매매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누가 그토록 팔고 싶어하는지, 혹은 사고 싶어하는지가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보입니다.
https://finance.naver.com/sise/sise_trans_style.nhn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간략하게 1개월간의 매매동향을 보겠습니다.
1개월동안 외국인이 신나게 팔아제꼈네요.
최근 1주일로 봐도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를 했고, 개인과 금융투자, 보험 등 기관계는 대체로 매수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자본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20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그걸 개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는 물량을 받고 있는데
위에서 설명드린 호가창 특성과는 다르게 외국인들이 비싼 가격에 제값받고 팔려는게 아니라 좀 덜 받더라도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강해 보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싸게 던지는 물량을 개미와 기관이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본력이 외국인을 못따라가니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거구요.
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다시금 외국인들 매수세가 들어오길 기대하며 좀 더 버텨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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