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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
말 그대로입니다.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가 하는 '당인리 책발전소'입니다. 서울 망원역 도보 5분거리에 있습니다. 정말 가까워요.
당인리 책발전소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책이 있으니 동네서점, 독립서점? 뭐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1층은 동네서점처럼 책이 진열돼 있고(사라고), 커피를 팔고 있으니, 책과 커피를 사가지고 가서 2층 테이블에서 마시면서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북카페입니다.
하지만 두 쥔장이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보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요렇게 베스트 셀러를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직접 쓴거 같네요. 어떤 펜으로 썼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두께는 매직인데, 글자 스타일이 매직은 아니고, 큰 네임펜이나 붓펜으로 썼을것 같네요. 종이와 글자에서 온기가 느껴집니다.
입구에 요런 작은 팻말도 서있구요... 이 아저씨 어릴때부터 많이 보던 분인데... 어디 그분 맞는지 손가락 갯수를 세어보자.
안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나지막히 책들이 놓여 있어서 보기 편하고, 이글 찍은 상태에서 제 등 뒷쪽 벽에도 책이 있어요.하지만 제 취향에 맞는 책들은 최대한 입구 가까운 곳에 많이 있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반가운 책을 만나는 순간
손원평 작가의 책 아몬드도 보이고,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도 있습니다
요건 제가 e북으로 보유중인데, 이번에 책으로 다시 질렀습니다.
단편소설집인데 강추합니다. 어떤 단편은 SF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한것이...
읽다보면 중국, 대만의 격변기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어려운 내용 아니고 재미있습니다. 표제작인 단편 종이동물원을 읽으면 끝에 가서는 자꾸 눈물이 나게 됩니다.
리뷰를 보면 울었다는 사람이 많은데 저도 그만... ㅠㅠㅠ
요건 방향제 같은데, 여러가지 굿즈들도 많이 팔고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노여있는 선인장과 책 데코. 예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2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꽤 넓어요. 꽤 많은 분들이 앉아 계셔서. 사진은 요기까지만...(모자이크 하기 너무 힘들어서 ㅠㅠ)
저녁 어스름즈음에 위로 올려다 찍었는데 새털구름과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인리책발전소의 영어이름은 북플랜트인가봅니다.
당인리 책발전소에서 나와서 망리단길을 처음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 대한 느낌은 뭐랄까. 문래동 문화예술의 거리처럼. 곳곳의 골목들이 홍대나 삼청동처럼 변하고 있는 느낌?
예쁜 상점들이 곳곳에 많구, 약간 저녁에 가면 좀 더 운치가 있습니다.
요런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구요
동일루라는 중식집에 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또 가고 싶은 곳. 강추합니다.
어느 상점에 계신 견공분. 이쁘고 잘생겨서 하나 찍었습니다. (아직 인간사회에 초상권은 있지만 견상권은 없으므로...^^)
당인리 책발전소, 한번 가볼만한 편한 북카페입니다.
커피값이 조금 비싸단 느낌은 있지만 커피는 확실히 맛있어요.
가실분은 망리단길까지 생각하고 데이트코스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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