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의 자산규모는 연간 생활비의 25배, 즉 4% 룰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의 현재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연간 4천만원은 지출해야 하고,
10억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40살 즈음에 은퇴한다면 최소 40년은 더 살텐데 아래 인플레이션이 적용된 "안전인출률" 그래프를 보면,
4% 룰도 100% 재정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성적이 좋은 100% 주식보유의 경우에도 성공확률이 90% 수준...
그냥 맘편히 파이어족을 하더라도 소일거리로 용돈벌이는 하겠다 생각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아니면 아주 적게 쓰던지요.
그럼 파이어족은 말도 안되는 목표다 생각하고 접어야 할까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보통의 사람들처럼 쓸거 다 쓰고 별 생각없이 순리대로만 살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노인 빈곤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실적으로 달성가능한 파이어족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것도 나름 보수적인 목표이자 주식과 부동산의 자산배분인데요.
들어가기에 앞서 분기마다 발표되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20% 단위로 소득 5분위로 나눴고, 소비지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목표는 5분위 지출을 조기은퇴 이후에도 달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파트는 "내가 살아야 할 곳"이기 때문에 은퇴이후에 소비지출용 현금흐름은 발생시킬 수 없다고 전제하겠습니다.
저는 미국 S&P500 ETF로 소비지출 현금흐름, 월 438만원을 발생시키고 싶습니다.
대표적인 S&P500 추종 ETF인 SPY의 약 30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9.59%네요.
그럼 저는 미국ETF로 매년 월 소비지출금액 438만원 x 12개월 = 5,256만원 수익을 내야 합니다.
총 투자금액은 대략 5,256만원 / 9.59% = ₩549,197,080이 필요합니다.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를 제외한 순수 미국ETF 평가금액만 산출한 것인데요.
현실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월 210만원 정도를 감안하면 거의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처럼만 성실하게 10년 더 유지하면 은퇴가 가능하다는 희망이 좀 생깁니다.
물론, 미국S&P500 연평균성장률을 10% 잡은게 꽤나 공격적이긴 합니다만,
제 투자금도 공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제도 추가하면 상쇄되지 않을까...
이런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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