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을 미주미 카페에서 우연히 알게 되고 유튜브를 보게 되고 무한매수법 카페까지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여 북토크 참석 응모해서 당첨, 대강 무슨 매매법인지는 이해했지만 북토크에서 저자와 함께할 수 있다고 하니 책도 부랴부랴 사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북토크 이후 집에 오는 길에 알라딘에 들러서 책을 팔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TQQQ는 아니지만 Kodex 레버리지와 선물인버스2X를 꽤 오래 매매해왔고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과 유의사항을 초보자들보다는 알고 있었고 Value Averaging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도 있엇습니다.
다만, 2배도 아니고 3배 ETF라는 점,
그리고 무한매수법이라고 하는 매매방식이 절대공식처럼 하나로 고정된게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변형이 나온다는 것에 저는 "역시는 역시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혼법이라고 하는... 본 매매계좌가 물렸을때 냅두고 다른 계좌에서 매매하는 방법
쿼터손절법이라고 하는 일정 조건으로 손절하는 방법 등..
계속 뭔가 변형이 일어납니다.
이러면 이걸 만든 창시자는 대응할 수 있어도 무작정 추종하는 사람들은 한계가 드러난 매매전략을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그 방법대로 매매하게 되는 것이겠죠?
아무튼, 제가 무한매수법을 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제 "심리"문제 때문입니다.
사실 백테스팅을 했다고는 하나../
이렇게 미친듯이 우상향하는 주식은 뭘 사도 무조건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아래 TQQQ의 벤치마크가 되는 QQQ를 보면 똑같이 우상향으로 움직이지만 등락이 상대적으로 완만함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 엄청난 변동성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TQQQ는 배당금도 없습니다.
운용보수도 연간 0.95%나 됩니다.
반면에 지수추종 ETF의 정석인 S&P500 SPY는 운용보수 0.09%, 배당금은 1.44%입니다.
대세 상승장에서 TQQQ보다 분명 수익이 낮은건 별수없지만
최소한 TQQQ보단 덜 하락한다는 것, 손실중이라고 해도 1년에 1.44%는 배당을 준다는 것이 좀 더 마음편한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때문에 유래없이 시장에 돈이 풀렸고,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모두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제 제자리도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는데 올라갈 곳 보다는 하락할 곳이 많아 보인다는 점에서 과거의 엄청난 상승만 믿고 3배짜리 변동성을 가진 TQQQ를 투자하는 건 제게 맞지 않다 싶었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무한매수법에 사용되는 ETF 중 그나마 나은 나은 것이 TQQQ지 NAIL, BULZ, WEBL 이런 건.... 정말 매수한 분들 요즘 많이 힘드신듯합니다.
'주식으로 돈불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유튜버들의 하락의견 증가와 손절 못한 주식 수익복구 상승률 (0) | 2022.07.04 |
---|---|
주식매매전략 - 5일선 20일선 돌파매매로 안정적인 적립식투자 하는 방법 (0) | 2022.07.02 |
S&P500의 역사적 하락기간과 하락폭 (0) | 2022.06.16 |
우리나라 우량주 장기투자는 답이 없는 이유(n년전 가격대비 하락률 정리) (0) | 2022.06.12 |
SPY vs SPYG, 내가 SPY 투자로 전향한 이유 (0) | 202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