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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중에 " 고대 동아리방서 숙식하던 40대男… 알고보니 실직 선배" 라는 글보고
과거 지나왔던 일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여러사람을 만나보며 인생이야기 들어보면,
인생을 복불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1. 인생은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들어간다고 (반드시) 잘풀리는거 아니다.
. 주위에 아는 분중 SKY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종합상사 들어갔다가 적응못해 30대 중반부터 야인생활하더군요.
. SKY 상경계 출신중에 대기업 갔다가 자리 못잡고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다가, 보험판매로 가신분들...
2. 지금 들어간 직장이 평생갈것이라 생각하지 말자
. 한국 대기업사를 보면, 2000년대 잘나가던 기업들 많이 망했습니다.
망하지 않더라도 연명하는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 5대 그룹 들어갔더니, 회사가 팔리거나 정리되어서
중소기업으로 보내지던지, 해외로 매각, 최악은 돈 몇푼받고 해고입니다.
. 반대로 80년대, 90년대에는 삼성전자가 그당시 잘 나가기는 했지만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그때 입사한분들은 지금도 잘 다니는 분들 많더군요.
. 상고 출신으로 입사했는데, 나이 50~60되어도 잘다닌분들 꽤 있습니다.
부단히 자기 개발한거죠.
3. 한국 대기업은 50이면 나가야 한다
. 물론 50되어도 임원승진, 팀장으로 계속 가는 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40대 중반부터 퇴사합니다.
. 퇴사 안하더라도 주위에서 눈치 줍니다.
4. MBA는 돈낭비
. 해외 top ten MBA 아니면 돈낭비, 시간낭비 + 국내 MBA는 그냥 돈낭비인듯.
. 이력서에 한줄 더하는것 밖에 실제 업무에 도움이 안되더군요
. L*전자 다니다가 서울대 MBA 갔다와서, 다시 떠났던 회사의 그 포지션으로 돌아갔다는 전설..
. 그러나, 이직이나 승진에는 쪼끔 도움이 되요.
5. 가장 거품이 심한 직업이 컨설턴트 같음
. 예전 Business Process Innovation한다고 유명 회사 컨설턴트들과 일해본적 있었습니다.
다들 SKY 출신에 MBA 출신인데...이력서를 보니 그리 좋은 프로젝트에는 참여 못하고 떠돌이 인생만 하더군요.
6. 전문직이라고 꼭 잘되는거 아니다
.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변호사가 모자라서, 회사내 미국 변호사들이 많았습니다.
. 그러다가 2010년대들어오니, 미국변호사는 다 사라지고, SKY대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들로 꽉꽉 채워지더군요
. 회계사들도 어느순간 회사입사가 많아지더군요. 그것도 회사입사하려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 그나마 의사가 괜찮더군요.
7. 건강이 최고
. 같이 일했던 분들중에 건강문제로 퇴사한 사람 무척 많았습니다.
. 사고사가 아닌, 간이식, 신장이식, 척추 분리증, 시력 감퇴, 공항장애 등등
. 너무 업무에 전념하지 말고, 잘 쉬세요.
8. 기타
. 한국에서 회사는 소처럼 튼튼한 사람들이 가야함.
. 주위에 이혼/재혼하는 사람 많이 봤음. 심지어 3혼, 4혼까지 봤음. 개인 능력이 대단.
. ROTC 출신들이 가장 리더쉽 없더라.
. 상당히 많이 낙하산 출신
. 집안 빵빵한 사람들은 회사 입사했다 많이들 못버티고 퇴사. 그래도 잘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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