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6. 파이어족 지금 당장 못할 것 같은데... 그럼 부자가 되는 걸로 노선을 수정해볼까?
작년까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부채포함 자산 20억, 순자산 10억... 꿈같은 숫자 였는데
여기엔 최소 2년 보유했을때 기준으로 양도세가 크게 감면된 후의 금액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다소 불안한 자산평가액이었는데...
아파트 가격 상승론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조차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곤 말 못하고 그냥 가격이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멈춤 상태라고만 겨우 평할 수 있는 시장상태가 되었다.
내가 가진 아파트들도 거래가 실종돼서 아직 하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괜한 미련은 버린지 오래다...ㅋ
ETF도 한국 비중은 크게 줄였고 미국 S&P500 위주로 편성했는데 그나마도 꽤 하락한 상태!
돌다리, 아니 티타늄 다리도 오함마로 때려보고 건널 안정추구형인 인간인 나는 이런 상황에서 파이어족을 더이상 고집할 수 없게 되었다.
최소 3년은 Johnber해야 할듯 싶다.
그나마 회사일은 회사일 나름대로 할만한 상태라 좀 더 제대로 해서 성과금도 더 받고,
기회가 된다면 미국 주재원도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찔끔 들었다.
어차피 해야 할 직장생활이라면 좀 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며 해보고 싶으니 요즘 그렇게 자기최면 거는 중...
그렇다고 회사에 내 인생을 올인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Passive Income이 회사 월급을 대체할 수준이 되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싶을 뿐이다.
어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보다 여전히 높게 나와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울트라스텝(100bp 인상)의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주가가 엄청 폭락했는데
잘 째려보다가 SPYG, SCHD, TIGER 미국S&P500 비중이나 좀 더 늘려야 겠다.
복리의 힘을 믿고 꾸준히 저가 적립식 매수를 하며 회사생활 성실히 하다보면 부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