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다이어리
ep 15.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탈이라 즐거운 것 아닐까?
긍정왕수전노
2022. 9.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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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이지만 한주 앞서 온가족이 모이는 자리가 있어서 부모님으로 부터 뜻밖에(?) 명절스킵권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아내와 부리나케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게 되었지요.
역시나 동해 바다 바람 모래사장 모두 좋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아침 9시에 갔지만 관광객이 너무나 붐벼서 3km 가는데 50분이나 걸리니 포기할수밖에 없었지만,
뜻하지 않게 들른 카페 설악산로가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파이어족이 되면 이런 낙산 속초 강릉 해변에서 평일 낮시간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재밌는 책 읽고
해수욕하고
해변 데크길을 조깅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삶을 살면 좋겠다... 돈도 얼마 안들테고!
하지만 그게 진짜 1년 365일 반복되는 every single day가 되어도 지금 상상하는 것만큼 즐거울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반복적인 일상을 탈피했으니 즐겁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조기은퇴하고 나서 오늘 상상한 여유로운 삶에 또 익숙해지고 나면 한편으로 에너지도 남아돌고 쉬는것도 질리는데(?)
예전에 뭔가 대단한 일하는 고급엔지니어 행세하던 시절이 또 그리워지진 않을지...
한가지 확실한 건
이번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 다른 시간을 보내는게 계속적으로 필요합니다.
16번째 파이어족 다이어리: 부자가 되어볼까?
https://etfplant.tistory.com/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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